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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한인 학생, 로즈 장학생 선정

뉴욕 브루클린 출신 낸시 고씨
전국 선발 32명 중 유일한 한인

하버드대에 재학 중인 한인 낸시 고(21.사진)씨가 세계적인 장학제도인 로즈 장학생(Rhodes Scholars)에 선정됐다.

브루클린 출신인 고씨는 전국에서 선발된 32명의 학생 중 유일한 한인으로 하버드대에서는 고씨를 포함해 총 4명이 선정됐다.

로즈 장학제도는 영국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식민지 정치가로 활약했던 세실 존 로즈의 유언에 따라, 1903년 그의 모교인 옥스퍼드대학교에 설립된 장학제도다. 엘리트 코스로도 정평이 나 있는 만큼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딘 러스크 전 국무장관,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등 장학생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고씨는 하버드 교지 크림슨과의 인터뷰에서 "로즈 장학생으로 뽑힐 것이라고 생각지도 못하고 지원을 했다"며 "워낙 대단한 장학생이라 '내가 자격이 되나'하는 생각으로 반신반의하며 지원했는데 뜻밖의 결과를 얻어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발된 장학생에게 2년간(이사회 재량에 따라 1년 연장 가능) 옥스퍼드대에서 수학 비용 전액이 지원되는 이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 중동의 철학 박사 과정을 공부할 예정이다. 고씨는 "유대인들의 삶과 문화가 깃든 브루클린에서 자라며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1900년대 초 이란의 유대인들에 대한 논문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로즈 장학생은 학업 성적과 품성, 지도력, 건강, 봉사활동 등을 고려한 종합평가를 거쳐 선발되며 해마다 미국인 32명을 포함해 세계 각국에서 90명 정도가 선발된다.


황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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