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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유치원생 대학 학비 마련 돕는다

뉴욕시, 매년 3500명 대상 3년간 시범 운영
529칼리지플랜 저축계좌 열면 현금 지급

뉴욕시가 저소득층 유치원생들의 대입 준비를 위해 529칼리지플랜 계좌에 현금을 지급한다.

529칼리지플랜으로 알려진 529칼리지 세이빙스 프로그램(college savings program)은 연방세법 섹션 529항에 규정된 대학 학자금 전용 투자저축계좌로 연방.주 정부의 세금 혜택을 받으며 대학 학비를 미리 준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시정부는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 회사인 블랙스톤의 존 그레이 글로벌 부동산부문 대표 부부의 1000만 달러 기부금을 바탕으로 내년 가을부터 3년간 재정 지원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계획은 매년 저소득층 유치원생 3500명에게 529칼리지플랜 저축 계좌를 오픈하게 해 100불씩을 입금해 주고 자발적으로 소액씩 입금하며 계좌를 유지하게 한 뒤 여러 조건들이 충족되면 매칭펀드를 통해 200달러까지 추가 금액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32개 학군 중 한 학군을 선정해 우선 시작할 예정이며 12월에 학군 선정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번 파일럿 프로그램의 가장 큰 목적은 저소득층 가구에 529플랜을 알리고 이들이 세제 감면을 받으며 자녀의 대입을 위한 금액을 저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부유층 가구들은 529플랜을 잘 활용해 세금 혜택의 수단으로까지 활용하고 있지만 저소득층 가구는 활용 빈도도 낮고 이 플랜의 존재조차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



이미 미국내 여러 주와 주요 도시들은 칼리지 세이빙스 프로그램을 통해 저소득층 학생들의 대입 지원을 장려하기 위해 비슷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는 2012년부터 모든 공립 유치원생들을 대상으로 저축계좌를 오픈했다. 매사추세츠주 보스턴도 비슷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메인주는 주내에서 출생하는 모든 신생아들이 500달러의 대학 장학금을 자동으로 수여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 외에도 인디애나.네바다.오클라호마주를 비롯해 흑인과 이민자들이 많은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도 비슷한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카르멘 파리냐 시교육감이 이사로 있는 비영리재단 NYC키즈라이즈가 관리.감독할 예정이다.


황주영 기자 hwang.jooyo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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