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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고교 졸업 기준 새로 바뀐다

중도 탈락 위기 고교생 늘어
일부 과목 프로젝트로 대체

리전트 시험 성적만을 기준으로 고등학교 졸업 자격을 부여하는 뉴욕주 고교 졸업 기준이 개편될 전망이다.

주 교육국은 리전트 시험 성적뿐 아니라 기타 다른 프로젝트 수행 점수를 졸업 기준에 추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른바 '프로젝트 베이스 어세스먼트(Project-Based Assessements)'로 불리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리전트 시험 5과목 중 1~2과목은 프로젝트(과제물) 점수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한다. 외국어 능력 시험으로 대체하는 방안도 고려 대상이다.

현행 규정은 리전트 시험 5과목에서 65점 이상을 받아야 고등학교 졸업 자격을 부여한다. 지난 2012년 이전에는 55점이 합격점이었지만 뉴욕주 고교 졸업생들의 대학 수학능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 등을 이유로 10점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높아진 리전트 합격점으로 중도 탈락할 위기에 처한 고교생이 늘어나자 2014년 5과목 중 1과목은 예술이나 기술 교육 이수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고, 지난해 3월에는 기술자격증을 소지한 학생들은 마지막 리전트 시험을 치르지 않아도 졸업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지속적인 자격 기준 완화 움직임을 이어왔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에는 일부 고등학교에서 비공식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과제물 대체 허용안을 수면 위로 끌어 올려 정식 규정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13일 주의회에서 이 같은 교육국의 졸업 기준 개편안에 관한 청문회가 열렸다. 롱아일랜드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딘 머레이 주하원의원(공화.3선거구)은 이날 "현 졸업 기준은 시험 성적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며 "이와는 다른 별도의 평가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매리엘렌 엘리야 교육국장도 "졸업기준을 정하는 데 있어 여러 각도로 접근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고교 졸업생들의 성공적인 사회 생활, 대학 생활로 연결될 수 있는 기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모든 변화는 예산 없이는 시행될 수 없는 만큼 개편안에 대한 주의회의 승인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육국은 지난해 6월 특수교육 학생들의 경우 리전트 시험 중 영어와 수학 과목만 통과하면 졸업 자격을 부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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