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칼리지 'QC in 4'(4년 내 졸업) 프로그램 시행

각 과목별 학습 지원 상담 제공
졸업 필수과목 수강 기회 보장
올 가을학기 신입생부터 적용

뉴욕시립대(CUNY) 퀸즈칼리지가 오는 8월부터 4년 안에 대학을 졸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QC in 4'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2017학년도 신입생부터 등록이 가능한 이 프로그램은 각 과목별 학습 지원 상담을 제공하는 한편 졸업 필수과목 수강 기회를 보장함으로써 1~2과목을 이수하지 못해 제때 졸업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

이 프로그램에 등록하기 위해서는 2017년 가을학기에 최소 15학점을 신청해야 하고 1년에 30학점 이수를 완료해야 한다. 또한 전공과목을 이수하기 위해 필요한 관련 수업을 고등학교 때 마친 학생에 한해 등록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STEM(과학기술엔지니어링수학) 전공이나 상경계열 전공자는 미적분학 코스를 고등학교 재학 도중 이수해야 한다.

현재 퀸즈칼리지 재학생 1만9000여명 중 30%만이 4년 안에 학사 학위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60%는 대학을 졸업하는 데 평균 6년이 소요됐다.

대학 측은 프로그램 운영 첫 학기에 1500여 명의 학생이 등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