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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학생 많은 NJ 리지우드고에 무슨 일이…
왕따 피해자 돕던 남학생
이틀 동안 폭행당해 중상
주변 학생들 제지 않고 방관
SNS에 동영상 올라와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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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7/11/07 미주판 6면    기사입력 2017/11/0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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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학생이 많이 재학하는 뉴저지주 리지우드 고등학교에서 학생 간 폭력사건이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이 폭력사태에 대해 사이버왕따 피해자를 도우려는 학생이 오히려 심각한 폭행을 당했고, 다른 학생들은 이를 방관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학교와 지역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6일 스타레저 보도에 따르면 학교 당국과 지역 경찰은 최근 교내에서 잇따라 벌어진 폭력사태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사건은 지난달 28일과 29일 교내 축구장에서 벌어졌고, 한 남학생이 심한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피해자의 친척이라고 밝힌 이 학교 졸업생 질 크라우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이버왕따를 당하는 여학생 편에 섰다가 심한 폭행을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크라우스는 자신을 피해 학생의 고모라고 밝히며 "너무 심하게 맞아 두개골이 골절됐고 한쪽 눈이 실명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SNS 글에는 "폭행 당시 다른 학생들도 이를 목격했으나 아무도 제지하지 않고 방관하며 동영상 촬영을 했다"며 "특히 두 번째 폭행 때는 주변에 학생 50여 명이 있었다. 많은 학생들은 폭행을 보기만 하면서 촬영만 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또 "폭행을 당한 조카는 오히려 왕따의 대상이 됐다.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모습이 학생들이 많이 쓰는 SNS인 스냅챗을 통해 퍼지고 있다"는 주장도 포함됐다.

해당 내용대로라면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한 왕따를 아무렇지 않고 여기고, 왕따에 항의하는 학생에게 오히려 폭행과 집단 괴롭힘을 가한 것이다.

학교 당국과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다. 아울러 대니얼 피시베인 학군 교육감은 "폭행 현장에 많은 학생이 있었음에도 이를 방관하고 스마트폰으로 촬영에만 열중했다는 것이 너무나 실망스럽다"며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폭행을 말리고 경찰에 신고했었어야 했다"고 밝혔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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