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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팍 아시안 고교생 대거 졸업 못할 위기

4명 중 1명꼴 주 표준시험 성적 저조
11학년생 26.3%가 영어 성적 미달
포트리·리지필드·레오니아도 비슷
우수 학군 테너플라이도 과반 넘어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고등학생 4명 중 1명이 내년에 학교를 졸업하지 못할 위기에 처한 것으로 분석됐다. 팰팍 외에도 한인 학생이 많은 고교 다수에서 주 표준시험(PARCC) 성적이 저조해 졸업에 어려움을 겪을 아시안 학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발표된 표준시험 결과에 따르면 팰팍 고교 11학년 아시안 학생의 26.3%가 영어 시험 성적이 졸업 자격 요건에 못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 교육국에 따르면 내년 고등학교 졸업을 위해서는 11학년 때 치르는 영어 시험 성적이 총 5단계 중 3단계인 '기준 접근(Approaching Expectations)' 이상이어야 한다. 하지만 팰팍고 11학년 아시안 학생의 경우 응시자의 4분의 1이 1단계 기준미달(Not Yet Meeting)' 또는 2단계 '일부만 기준 충족(Partially Meeting Expectations)'에 그쳐 졸업 자격을 충족하지 못 했다.

팰팍 외에도 포트리 고교에서는 아시안 응시자의 26.5%가 졸업 자격을 충족하지 못 했고, 리지필드와 레오니아 고교에서도 각각 26.7%와 20%가 영어 시험 성적이 졸업 자격에 미달했다.



이 외에 성적이 우수한 학군으로 손꼽히는 테너플라이 고교에서는 11학년 아시안 영어 시험 결과 응시자의 절반 이상(53.3%)이 졸업자격에 미달하는 성적을 기록했다. 역시 클로스터.테마레스트.올드태판 등의 고교생들이 다니는 노던밸리리저널 고교 학군에서도 영어 시험 졸업 자격 미달률이 38%에 달해 높았다.

교육국의 2017년 고교 졸업생 자격 요건에 따르면 표준시험 성적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을 경우 SAT.ACT 점수로 대체할 수는 있다. 영어 과목의 경우 종전 SAT 점수는 400점 이상, 개정 SAT는 450점 이상 돼야 하며 ACT는 16점 이상이어야 졸업 자격으로 인정된다.

만약 표준시험 성적이 저조한 학생이 SAT.ACT 점수까지 교육국이 정한 자격을 넘지 못한다면 졸업을 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이다. SAT 점수 등을 미리 확보했다면 졸업시험 성적이 저조해도 고교 졸업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졸업을 못하는 위기를 겪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교육 현장 일선에서는 표준시험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더욱이 교육국은 오는 2021년 졸업생부터는 표준시험 성적만 단일 졸업 자격으로 인정하기로 방침을 정했기 때문에 앞으로 표준시험에 소홀했다가 자칫 고교 졸업이 힘들어지는 상황을 맞을 수 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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