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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U-고려대 공대 인재 교류 협정 체결

내년 봄부터 학기당 2명 교환학생 선발
과학·기술 분야 공동 연구도 진행키로

뉴욕대(NYU) 공대와 한국 고려대학교 공과대학이 과학·기술 분야 인재 교류에 적극 나선다.

16일 뉴욕대 공대와 고대 공과대학은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골자로 하는 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브루클린에 있는 뉴욕대 공대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정진택(56) 고대 공대 학장과 뉴욕대 공대의 피터 볼츠 부학장이 참석했다.

정 학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뉴욕대 공대가 한국의 대학과 교류 협정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지난 2010년 워싱턴DC의 조지워싱턴대와 학생 교류 협정을 맺은 데 이어 뉴욕대와도 협력을 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협정 체결에 따라 내년 봄학기부터 학기당 2명씩 교환학생을 양교에서 각각 선발한다. 고대 학생은 뉴욕대에서 뉴욕대 학생은 고대에서 각각 수업을 듣고 학점을 인정받게 된다. 정 학장은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의 양국 인재들이 국제적인 경험을 쌓게 되는 것"이라며 "아울러 양교 간 연구 분야 교류 등도 이뤄지게 된다"고 밝혔다.



뉴욕대 공대는 1854년 설립됐으며 지난 2014년 폴리테크닉대를 합병하면서 규모가 커졌다. US뉴스앤월드리포트의 최신 대학 순위에 따르면 공대 부문에서 전국 45위로 평가된 연구 중심 대학이다.

고대 공대는 7개 학과로 이뤄져 있으며 올해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가 발표한 전공별 순위에서 세계 66위로 평가됐다.

정 학장은 "올 초부터 교류 논의가 이뤄졌는데 뉴욕대 측에서 가장 중시한 점은 수업에서 사용하는 언어였다"며 "고대 공대의 경우 전체 수업의 50~60%가 영어로 진행돼 미국의 학생들이 공부를 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 뉴욕대 측도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고대 측은 뉴욕대에 이어 뉴욕주에 있는 아이비리그 명문 코넬대와도 학생 교류 협정 체결을 논의 중이다. 정 학장은 "이번 방미 길에 코넬대 공대를 방문 마이클 톰슨 부학장과 의견을 교환했다. 코넬대 측으로부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을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부터 학장을 맡고 있는 정 학장은 "세상이 바뀌었기 때문에 교육도 바뀌어야 한다"며 "수동적으로 배우는 것이 아닌 학생 스스로가 동기를 부여하고 배움을 위해 세상으로 눈을 돌리도록 하는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미주의 한인 교우들과의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공대 분야의 교우 중에서 본교 교수로 초빙할만한 인재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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