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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신분증 수수료 받자"

피터 구 시의원 주장 논란
"무료 혜택 위해 대거 신청
절실한 사람 오래 기다려"

뉴욕시 신분증(IDNYC)의 폭발적인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분증 발급 수수료를 부과하자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데일리뉴스 2일자에 따르면 피터 구(민주.20선거구.사진)뉴욕시의원은 지난 1일 시의회에서 진행된 IDNYC에 대한 공청회에서 "IDNYC의 무분별한 발급을 막기 위해서는 발급 수수료 부과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구 의원은 "신분증이 굳이 필요 없는 시민들도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일단 신분증을 발급 받고 보자는 식으로 달려들어 정작 필요한 시민들은 신청조차 못하고 있다"며 "5~10달러 정도의 수수료를 부과하면 시민들이 신분증을 신청하기 전에 '내가 과연 진정 신분증이 필요한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월 신설된 IDNYC 프로그램은 체류 신분에 상관없이 14세 이상 뉴욕시 거주자라면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다.



특히 불체자들은 과거에 신분증을 제시할 수 없어 들어갈 수 없었던 시내 빌딩이나 시정부기관.학교.도서관.박물관.체육시설 등을 IDNYC를 제시하고 출입할 수 있다. 은행 계좌도 개설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뉴욕시내 33개 문화시설에서 1년 무료 회원 자격이 주어지는 등 다양한 문화시설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 의원은 "일부 시민들은 굳이 IDNYC가 필요 없음에도 무료로 문화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신분증을 발급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니샤 아가왈 뉴욕시장실 산하 이민국장은 "아직 수수료 부과 방안에 대해 결정된 것은 없다"며 "IDNYC가 불체자들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박물관과 도서관에 가기 위해 IDNYC를 발급받는 사람들도 환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16만5399장의 신분증이 발급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총 45만 명이 신청했다.

시정부는 올 연말까지 100만 명의 뉴욕시민이 IDNYC에 가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IDNYC 소지자에 대한 각종 혜택을 추가해 더 많은 시민이 신청을 원하도록 할 방침이다.

등록센터와 운영시간에 대한 정보는 웹사이트(www1.nyc.gov/site/idnyc/card/locations.page)에서 찾을 수 있다.

서승재 기자
seo.seungja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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