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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이정은·최혜진, US여자오픈 공동 2위

단독 선두 펑산산 8언더파
박인비, 3라운드 진출 실패

한국 여자골프가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 우승을 향해 힘찬 행보를 이어갔다.

14일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2·6668야드)에서 열린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500만 달러) 둘째 날 2라운드에서 한국 선수들은 공동 2위 3명 등 6명이 10위 이내에 포진했다.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노리는 양희영(28)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양희영은 전날보다 한 타 줄어든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로 선두 추격에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선두 펑산산(중국)과는 두 타 차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위 랭커 자격으로 출전한 이정은(21)과 아마추어 최혜진(18)도 이날도 3타를 줄이며 깜짝 돌풍을 이어갔다. 이정은은 전날 공동 6위에서 양희영과 함께 공동 2위에 오르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무대에서 쾌조의 샷 감각을 보였다. 최혜진도 양희영, 이정은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맹활약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최혜진은 18번에서 3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공동 선두까지도 치고 올라갔다. 이후 7, 8번 홀에서 1타씩을 잃으며 내려왔다. 아마추어가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것은 1967년 캐서린 라코스테(프랑스)가 마지막이다.



배선우(23)도 이날 3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5위에 자리했다.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전인지(23)도 2년 만의 우승 탈환을 위해 진격했다. 전인지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전날 공동 13위에서 공동 6위로 뛰어올랐다.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은 7번 홀(파3)에서 티샷이 해저드에 들어가면서 더블보기를 하는 등 힘겨운 플레이를 했다. 그러나 이날 이븐파로 막아내면서 전날보다 순위는 다소 떨어졌지만, 공동 6위에 자리하며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성현(24)은 이날 두 타를 줄여 1라운드 공동 58위에서 공동 21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김세영(24)은 1타를 잃어 공동 14위가 됐다. '골프 여제' 박인비(29)는 전날 5오버파로 부진한 데 이어 이날도 2타를 더 잃으며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선두는 전날에 이어 펑산산이 지켰다. 펑산산은 이날 버디는 3개를 낚고, 보기는 1개로 막으며 두 타를 더 줄였다. 지난달까지 세계 1위를 지켰던 뉴질랜드 한인 리디아 고는 이날 한 타를 잃어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0위로 떨어졌다. 우승 후보 중 한 명인 렉시 톰프슨(미국)은 1, 2라운드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7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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