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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 세계화' 정영양 선생 특별전

뉴욕한국문화원 주최
3월 2일부터 4월 27일

뉴욕한국문화원이 한국의 자수 문화를 학문화해 세계 속으로 이끈 정영양(사진) 선생의 삶과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특별전을 연다.

뉴욕 미술계의 한 해 시작을 알리는 아시아위크와 아모리쇼 기간에 맞춰 열리는 이 전시는 오는 3월 2일부터 4월 27일까지 개최된다. 전시는 1960년대부터 2017년 현재까지 정영양 박사의 삶과 예술을 중심으로 과거 찬란했던 한국 자수문화의 전통이 현재를 거쳐 미래로 연결되는 과정을 담는다.

1965년 '국제 수(자수)공예학원' 설립을 기점으로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한국 자수의 홍보대사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가 겸 사업가로 활동했던 시기, 1970년대 한국 자수 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나라의 자수까지 보고 배우고자하는 일념 하나로 뉴욕으로 건너와 뉴욕대 미술교육대학에서 자수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이후 1980년대부터 미국 전역을 돌며 동양자수연구의 최고 권위자이자 교육자로서 활동하던 시기, 2000년대 이후 후학들을 위해 설립한 한국의 숙명여자대학교 정영양 자수박물관의 역사적 의의, 그리고 설원재단의 설립까지 그간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삶과 예술이 소개된다.

특히 이번 전시를 통해 숙명여대 정영양 자수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대표작 10폭 무궁화도 '통일'과 10폭 물고기 병풍 '단결'을 포함한 대작들과 그간 세간에 한번도 소개된 적이 없는 소품 등 총 21점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를 기획한 뉴욕한국문화원 조희성 큐레이터는 "지금이 우리 한국 자수 문화를 뉴욕에 소개하기에 적기"라며 "지난해부터 5애비뉴 명품 패션 브랜드 거리의 쇼윈도를 가장 많이 장식한 아이템이 바로 '자수'였다. 전세계 패션과 예술을 선도하는 이곳에서 자수 문화에 깃든 예술과 장인정신이 화두로 떠오른 시점이라는 것을 뜻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고 의미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웹사이트(www.koreanculture.org/education-literature)에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황주영 기자 hwang.jooyo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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