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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아일랜드] 롱비치 보드워크 술 판매 '무산'

시의회 21일 관련 규정 표결

한인들도 여름에 많이 방문하는 롱비치 보드워크의 식당 및 술집에서 주류 판매를 허용하는 안이 결국 무산됐다.

뉴스데이에 따르면 롱비치시의회는 21일 보드워크의 음식을 판매할 수 있는 스탠드에서 제한적으로 주류를 판매할 수 있도록 시의 관련 규정과 계약서를 변경하도록 하는 안을 표결에 부쳤지만 통과되지 않았다.

롱비치는 지난해 보트워크의 네 개의 스탠드에서 음식을 판매할 수 있도록 신규 계약을 했고, 이 중 '비치 로컬 카페'와 '립 타이드' 등 두 곳이 시에 음식뿐만 아니라 주류도 팔 수 있도록 요청한 상태다.

뉴스데이에 따르면 이 조례안은 일단 주류 판매 희망 업소는 뉴욕주 주류국에 주류판매라이선스를 신청해 받은 후 시 측에 관련 조항이 포함된 계약서의 규정 변경을 요청해야 한다. 주류판매가 허용되더라도 해변가 또는 스탠드 밖에서는 불가능하다,



시의회는 조례안에서 "시측이 주류 판매 허용에 대한 모든 권한을 갖고 있다"며 "삶의 질과 관계된 이슈에 대해서 철저하게 감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에 대해 업주들은 환영하는 반면 주류예방그룹 측은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2013년 샌디 폭풍 이후 수년의 공사를 거쳐 보드워크가 다시 개장한 지 얼마 안돼 주류 판매로 이미지에 손상을 입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롱비치 상공회의소의 제이미 린치 이사는 "보드워크 인근에 식당과 술집 등이 많지 않기 때문에 주류 판매 허용에 대해 대부분은 반기고 있다"며 "사람들은 보드워크에서 칵테일을 마시며 해가 지는 풍경을 보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반대 측은 미성년자 음주 등을 문제로 제기하고 있다.

주디 바이닝 롱비치 어웨어 사무총장은 "현재 롱비치에는 90곳의 주류 판매 업소가 이미 영업하고 있다"며 "특히 2015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롱비치지역 고등학생의 68%가 술을 마신다고 하는데 주류 판매업소를 늘리는 것은 이 상황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반발했다.


서승재 기자 seo.seungja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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