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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의 유명한 ‘이름’ <4>코플리

유니온 트리뷴지 발전 이끌어
다양한 문화산업 적극 지원도

스크립스’, ‘홀튼’, ‘스프레클스’를 잇는 샌디에이고의 유명 이름은 ‘코플리’다.

샌디에이고 심포니가 연주하는 ‘코플리 심포니 홀’, 샌디에이고 대학(USD)의 ‘헬렌 & 제임스 코플리 도서관’, 자선재단 ‘코플리 파운데이션’, 한인타운 인근에 위치한 ‘코플리 드라이브’ 등등 지역에서 자주 접하는 또 하나의 이름이다.

‘코플리’는 지역 대표 일간지였던 유니온 트리뷴지(현 U-T San Diego)를 선대 운영한 아버지 코플리를 칭하기도 하지만 주로는 지난 2009년 이 신문사가 투자그룹에 팔리기 전까지 20년간 경영을 담당했던 아들 데이비드 코플리(사진) 전 사장을 지칭한다.

샌디에이고에서 데이비드 헌트로 나고 자란 코플리 사장은 양아버지 제임스 코플리의 비서였던 어머니가(헬렌 코플리) 결혼하면서 양자로 입양돼 코플리가의 정식 상속인이 됐다.



신문사 경영에 참여하는 동안 그는 유니온 트리뷴지의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으며 이 신문이 퓰리처상을 두번(2006년, 2009년)이나 수상하는 유력지가 되도록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언론 기업을 기반으로 축적한 부를 코플리 재단을 통해 기꺼이 지역사회를 위해 사용했다. 특히 아트에 큰 관심을 보였던 코플리 사장은 올드 글로브 극장(Old Globe Theatre)과 사진 박물관(Museum of Photographic Arts)을 포함, 라호야 극장(Lo Jolla Playhouse)과 현대 미술박물관(Museum of Contemporary Art)까지 다양한 문화 산업을 적극 지원했다. 또 샌디에이고와 에스콘디도의 동물보호소와 샤프 메모리얼 병원의 재정적 후원도 마다하지 않았다.

지난 2012년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했지만 그의 공적과 노력은 아직도 이 도시의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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