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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인터뷰> KABA-SD안젤라 제 천 회장

내달 무료 법률 클리닉
한인들 적극 이용 기대

차세대 한인 변호사들의 모임인 한미변호사협회 샌디에이고 지부(KABA-SD)가 한인커뮤니티와의 결속력 강화를 위해 한층 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이 단체는 회원 대부분이 2세 중심의 영어권 변호사들이라 실제 로컬 한인 커뮤니티와는 다소 거리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한국어가 가능한 세대들이 속속 영입됨에 따라 무료 법률 클리닉(11월 4일 오후 5시, 시온마켓 안) 등을 준비하는 등 커뮤니티 속으로 다가오려는 노력이 점점 눈에 띈다.

그같은 노력의 중심에는 바로 안젤라 제 천 회장의 리더십이 자리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뱅커스 힐 소재의 유서깊은 법률회사인 ‘캐시캐리’(CaseyGarry) 로펌 소속의 천 변호사는 CaseyGarry의 손해 및 개인상해 소송팀의 주요 멤버로 맹활약하며 최근에도 대규모 배상건을 차례 차례 승리로 이끌어 업계로 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촉망받는 변호사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국경수비대에게 교통사고를 당한 피해자를 위한 소송으로 애초에 정부로 부터 배상액이 한푼도 책정되지 않았던 케이스를 540만 달러(순수배상액)까지 배상받게 한 것이다. 또 편의점 매대가 넘어지는 바람에 갑작스럽게 사고를 당한 5세 여아를 위해 1백만 달러를 배상 받을 수 있도록 돕기도 했다.

이같은 명성에 힘입어 천 변호사는 최근 각종 로컬 매체가 선정하는 지역 최고의 변호사로 자주 거론되고 있는데 2013년 ‘탑 영 어토니’(Top Young Attorney), 2014년 샌디에이고 비즈니스 저널 선정 ‘베스트 오브 바’(Best of Bar), 2014년 SD 메트로 메거진이 각 업계의 40세 이하 유능 인재를 선정하는 ‘40 Under 40’에 뽑여 동료 변호사들까지 크게 축하하고 있는 재원 중의 재원이다.

한미변호사협회의 회장으로서는 텃세가 심한 법조계에서 한인변호사들간의 네트워크를 단단히 구축해 서로 격려하고 소통하며 힘을 모으는 한편 한인들에게 진정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단체로서 자리매김 하는 것이 임기중 가장 큰 목표다.

친화력이 좋고 솔직하며 진취적인 성격의 천 회장은 ”이제는 우리 단체가 한인들을 위해 정말 애써야 할 때입니다. 한인들이 자랑스러워하고 기댈 수 있는 전문가 단체로 다가갈 것“이라며 ”법정에 나가 개인적인 성취를 이루는 것도 좋지만 나의 성장배경을 이해하고 응원해주는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면서 보다 나은 환경을 일궈 나갈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보람“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에 열 무료 법률 클리닉은 그 안에 다른 의도가 있는게 결코 아닙니다. 어렵고 방대한 미국 법률 시스템을 두려워하거나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돕고자 하는 취지에서 순수하게 제공하는 것이므로 많은 한인분들이 열린 마음으로 오시면 좋겠습니다. 한국어를 잘하는 에스터 현 변호사가 친절히 도와드릴 것입니다“고 부연했다.

천 회장은 베이커스필드에서 태어나 산타 마리아에서 자랐고 UC샌디에이고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캘리포니아 웨스턴 로스쿨을 마쳤다. 남편 필립 천씨는 샌디에이고 카운티 소방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서정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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