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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타모레 합창단 ‘봄날의 공연’ 성황

중견 음악가들 찬조출연 갈채

'칸타모레 합창단’(단장 김소정)이 주최한 ‘봄날의 향연’ 공연이 19일 샌디에이고 파웨이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매년 봄마다 한인 커뮤니티의 음악 애호가들이 손꼽아 고대하는 공연으로 자리잡은 이 행사는 수준높은 연주와 다양한 레파토리를 갖춘 무대로 크게 인정받고 있다. 이 날도 장내를 가득 메운 600명의 관람객들은 각 그룹이 펼치는 아름다운 하모니에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창립 이후 12년째 이 합창단을 이끌고 있는 김소정 단장은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이 합창단이 꾸준히 연주회를 열 수 있도록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는 한인 커뮤니티에 큰 감사를 드린다”며 “지속적으로 커뮤니티 내 음악단체들과 협력과 교류를 넓혀 더욱 더 풍부하고 수준높은 무대를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공연의 오프닝과 엔딩 무대를 장식한 칸타모레 합창단은 중후한 성가곡을 시작으로 ‘꽃타령’, ‘섬집아기’, ‘밀양아리랑’ 등 전통음악을 리듬감있게 선보여 관객들로 부터 큰 환호를 받았다. 한편 피아니스트 박초현, 브라이언 칼레타, 바이올리니스트 존 라미레즈, 에이미 이, 첼리스트 루슬란 비리우코브 등 중견 음악가들이 찬조 출연해 평소 접하기 힘든 수준 높은 클래식 무대를 선사했고 청소년 현악 앙상블인 ‘유스 엔 게디’도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마음껏 선보였다.




유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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