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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퍼시픽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 SD 다운타운 해안가 지형 바꾼다

초현대식 복합공간 재개발
12억 달러 소요, 내년 첫 삽
‘지역 경제 살릴 동력’ 기대


샌디에이고 다운타운 서쪽 해안가의 지형을 완전히 바꿔놓게 될 ‘맨체스터 퍼시픽 게이트웨이’ 프로젝트가 조만간 가시화 될 전망이다.
총 12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알려진 이 프로젝트의 주관사인 맨체스터 파이낸셜 그룹에 따르면 샌디에이고시 다운타운 재개발 당국의 검토와 법률적 문제 등만 순조롭게 해결되면 내년 중 첫 단계의 공사를 시작하게 된다.
해군의 현 지역사령부 건물을 중심으로 브로드웨이와 퍼시픽 하이웨이, 그리고 하버 드라이브를 경계로 하는 13.7 에이커의 부지를 고층 오피스 빌딩과 호텔, 문화시설, 상가 등이 골고루 들어서는 초현대식 복합공간으로 변모시킬 이 재개발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한 것은 1992년 부터다. 그러나 2006년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의 전 발행인이자 맨체스터 파인낸셜 그룹의 회장인 덕 맨체스터가 이 부지의 장기리스권을 따내기 전까지는 관련 법률 및 환경적 문제로 인해 구상 수준에 머물렀을 뿐 구체화되지 못했다. 맨체스터 회장은 이 부지의 장기리스 권한을 확보한 이후, 프로젝트 개발도면을 만들고 산재해 있던 법률적 문제를 해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8월 맨체스터 파이낸셜 그룹은 이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캘리포니아 해안위원회와 협력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가장 큰 걸림돌을 넘어 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맨체스터 파이낸셜 그룹은 이와 관련 해안위원회와 해군의 지역 사령부를 퍼시픽 게이트웨이 부지 안에 초현대식 건물로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해군 당국은 1920년 이후 해군이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이 부지를 재개발하면서 사령부 건물을 세금으로 다시 지어야 한다는데 큰 부감을 가지고 있었으나 맨체스터 파이낸셜 그룹이 이 프로젝트 안에 포함시키기로 함에 따라 큰 고민거리를 해결하게 된 것이다.
총 4개 블록으로 나눠 진행될 이 프로젝트의 각 블록별 세부 건설계획은 다음과 같다.
▷블록 1: 1.9 에이커의 공원과 80만7000 평방피트 면적의 오피스 타워, 그리고 8만8000 평방피트 면적의 소매상가 건설
▷블록 2: 1200개 객실 규모의 호텔과 1만8000 평방피트 규모의 상가 그리고 4만 평방피트 규모의 박물관 건설
▷블록 3: 17만8000 평방피트 규모의 8층 짜리 오피스 건물과 해군 지역사령부 건물(35만1000 평방피트) 건설
▷블록 4: 6층 짜리 오피스 타워(6만4000 평방피트)와 10층 짜리 호텔(14만7000 평방피트) 건설
건설업계에는 이 프로젝트가 뉴욕의 상징역할을 하고 있는 ‘록펠러센터’를 본 뜬 것 같아 21세기에는 맞지 않다는 부정적인 평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역 경제계에서는 이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가 지역경기를 새롭게 이끄는 동기를 부여하게 될 것으로 보고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정서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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