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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스퍼 시장 수퍼바이저 당선

카운티 제3지역구 최종 결과

선거가 실시된 지 2주 이상이 지났음에도 결론을 맺지 못했던 샌디에이고 카운티 수퍼바이저 제 3지역구 선거의 승리는 결국 크리스틴 개스퍼 엔시니타스 시장의 차지가 됐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유권자 등록국은 지난 28일 현재 개스퍼 시장의 득표가 현직인 데이브 로버츠 수퍼바이저보다 1200표 정도 앞선다고 발표했다. 선거일이었던 지난 8일의 개표결과는 로버츠 수퍼바이저가 3% 정도 앞서고 있었으나 우편투표 등 사전투표의 개표가 진행되면서 상황은 점차 개스퍼 시장이 유리한 국면으로 뒤집어졌다.
두 후보의 최종 표 차이는 1242표로 집계됐다. 개스퍼 당선자는 28일 로컬 언론 인터뷰를 통해 승리를 공표하고 “향후 4년간 샌디에이고 카운티는 여러 가지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면서 “납세자들을 위한 정책을 펴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개스퍼 당선자는 또 자신을 지지해준 유권자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개스퍼 당선자의 이번 승리는 샌디에이고 카운티 수퍼바이저 선거 32년의 역사상 처음으로 도전자가 현직 정치인을 꺾은 사례가 됐다. 로버츠 수퍼바이저는 4년 전 민주당 성향의 정치인으로서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카운티 수퍼바이저에 당선됐지만 두 번째 도전에서 고배를 마시게 됐다.
카운티 수퍼바이저 제 3지역구는 남쪽으로는 델마부터 북쪽으로는 엔시니타스까지 그리고 서쪽으로는 델마와 엔시니타스의 해변가에서 동쪽으로는 티에라샌타 지역과 에스콘디도까지 관할하고 있다.
개스퍼 당선자의 취임식은 내년 1월9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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