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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티 한미노인회 지원 중단결정

영양급식 프로그램, 차량 3대 지원 모두 중단
정확한 사유는 공식적으로 확인 안돼

한미노인회(회장 김기홍)가 샌디에이고 카운티 정부로부터 지원받고 있는 영양급식 프로그램이 이달 말로 중단된다.
한미노인회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카운티는 최근 한미노인회에 노인영양급식 프로그램과 밴 차량의 운영지원을 2016-17 회계연도가 끝나는 6월30일로 중단하겠다고 통보해왔다. 한미노인회에 대한 카운티의 영양급식 프로그램 지원의 역사는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카운티와의 계약을 주도했던 한 인사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4년으로 하되 매년 연장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으며 지난 7년간은 큰 문제 없이 연장돼 왔다.
그런데 카운티는 이번에 별다른 해명 없이 2016-17 회계연도를 끝으로 이 프로그램의 중단을 결정하고 이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미노인회가 지원받아 왔던 영양급식뿐 아니라 15인승 밴 3대의 운영에 대한 지원도 중단되고 해당 차량들도 카운티에 반환해야 한다.
김기홍 회장은 최근 영양급식과 밴차량 지원 프로그램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이유를 직접 알아보기 위해 13일 카운티 해당부서에 들러 담당자와 미팅을 가졌으나 구체적인 사유를 전해 듣지 못했다고 16일 노인회원들에게 밝힌바 있다.
이와 관련, 카운티의 크레이그 스튜라크 커뮤니케이션 담당관은 중앙일보와의 이메일을 통한 인터뷰에서 “카운티와 한미노인회의 계약은 재연장 없이 6월30일로 종료된다”고 재차 사실만 확인해 주면서 “한미노인회 인근의 구세군에게 카운티가 유사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영양급식이 필요하다면 대체해 활용할 수 있다. 또 한미노인회는 기존에 계약했던 프로그램을 다시 신청하거나 연말에 다른 시니어 급식 프로그램이 공지되면 입찰에 참여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원칙적인 답변을 해 왔다.
영양급식 지원중단에 대한 카운티 정부의 구체적인 해명이 없자 지역 한인사회 일각에서는 이와 관련된 추측성 분석이 난무하고 있으며 자칫 한미노인회의 내부적 갈등으로 이어질까 크게 우려하고 있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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