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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대상 살인사건 용의자 체포

시신에 방화 혐의도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노숙자들을 대상으로 발생한 두 건의 살인사건 용의자가 체포됐다.

출라비스타 경찰은 7일 이 도시에 거주하는 앤서니 알렉산더 파드젯(36)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8시 베이파크 2700블록 모레나 불러바드 인근의 공터에서 앤젤로 드 나르도(53)가 불에 탄 시신으로 발견됐고 다음 날인 4일 오전 6시30분 경에는 오션비치의 비콘 스트리트 인근의 한 공원에서 숀 롱리(41)가 살해된 채 발견됐는데 파드젯은 이 두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고 있다.

나르도의 경우 살해한 후 누군가 시신에 불을 붙인 것으로 부검 결과 밝혀졌으며 사건 발생 전 살해현장 인근의 한 편의점에서 범인으로 보이는 남성의 모습이 보안 카메라에 촬영됐는데 파드젯이 이 남성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파드젯은 이밖에 4일 미드웨이 디스트릭트의 밸리 뷰 카지노 센터 인근에서 누군가에게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은 매누엘 메이슨(61)과 6일 오전 5시경 다운타운 브로드웨이와 스테이트 스트리트 교차로 인근에서 역시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은 채 발견된 20대 홈리스 남성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6일 중상을 입고 발견된 20대 남성은 폭행을 당한 후 범인이 이 남성이 깔고 누워 있던 수건에 가연성 액체를 뿌린 후 불을 붙여 심한 화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이 남성은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네 사건은 모두 노숙자들을 피해자로 하고 있어 지난 수일간 로컬 노숙자 커뮤니티를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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