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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적으면 임대 차별받아


워싱턴주, 차별 금지 법안 추진
대기업 종업원에게는 특혜도

소득이 적은 사람들에 대해 아파트 입주나 신청을 차별하는 경우가 많아 워싱턴주 의회가 이를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워싱턴주 상원이 추진하고 있는 SB 5378 법안은 특히 지역정부나 주정부, 연방 당국으로 정부 보조를 받는 입주자들을 보호하도록 하고 있다.

이같은 이유는 현재 뜨거운 주택 경기로 인해 아파트조차 모자라자 임대주들이 입주자 신청을 받을 때 소득이 적은 사람들보다 소득이 높은 사람들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임대주들은 광고를 통해 특정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특별히 할인까지 해준다는 광고를 하고 있는데 이들은 보잉,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노스트롬, 지역 병원과 지역 칼리지 종업원들이다.



임대주들은 이들에게는 임대보증금에서 200불을 할인해주거나 아예 한달치 렌트를 무료로 해주고 있다.

그러나 정부로부터 임대 보조금을 받는 입주 신청자들은 임대주들이 아예 받지도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정부로부터 섹션 8 임대 보조금을 받는 카리사 대니엘스는 요즘 대부분의 임대주들이 이 섹션 8 임대 보조 전표를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섹션 8 임대 보조금은 워싱턴주의 저소득 가정이나 노인, 장애인들에게 임대 보조를 해주는 것이다.

시애틀 유니버시티에서 공부하며 가정폭력 피해자 옹호가인 그녀는 100번중 99번이나 거절을 당했다며 아주 나쁜 차별이라고 의회 청문회에서 증언했다.
그녀는 임대주들은 정부 보조를 받는 섹션 8 임대자들은 앞으로 문제가 있을 것으로 믿고 받아주질 않고 있으나 이 정부 보조를 받는 사람은 일정 기준에 맞는 사람이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애틀과 킹 카운티 비합병지역, 벨뷰, 레드몬드, 커크랜드, 그리고 밴쿠버에서는 이미 이처럼 소득에 따른 임대 차별을 못하게 하고 있다.
그러나 크레이그리스트 광고에는 불법적으로 시애틀 안에서도 임대주들이 섹션 8 보조 입주자를 받지 않는다는 광고가 게재되고 있다.

이처럼 소득에 따른 차별이 심하자 이제 마크 밀로시아 상원의원(공화, 페더럴웨이)은 이같은 임대 차별법을 워싱턴주 전체로 확대하는 법안을 상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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