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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호황 속 중산층 어려움

시애틀 중산층 인구 다운타운에서 줄어
렌트 너무 비싸고 저소득층 혜택 없어

시애틀이 경제 호황과 인구 증가의 붐을 누리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중산층에게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애틀 타임즈가 14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2010년과 2015년 사이에 시애틀 주민들 중 7만5000 불 이상 연봉을 버는 사람은 그 이하를 버는 사람들보다 무려 11배나 더 빨리 늘어났다.

특히 시애틀의 벨타운과 사우스 레이크 유니온을 포함한 다운타운 지역은 경제 붐으로 인해 풀타임으로 일하는 주민 수가 지난 2010년에서 2015년 사이에 50%가 증가했다. 특히 연 7만5000불 이상을 버는 주민 수는 4250명에서 8500명으로 두배나 늘어났다.

다운타운 주민들 중 연 7만5000불 이상을 버는 사람은 지난 2010년에는 43%였으나 5년후에는 58%로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봉 7만5000불 이하를 버는 다운타운 주민은 15% 이하만 증가해 불과 700명 이하가 늘었다.



시애틀 다운타운에 중산층 주민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다운타운에서는 아파트 렌트비가 너무 비싸기 때문이다.
시애틀 다운타운 벨타운과 사우스 레이크 유니온 지역에는 지난 2010년 이래 새로운 호화 아파트 33동이 새로 건설되거나 개조되었는데 이곳은 1베드룸 아파트 평균 가격이 월 2300불이나 된다.

한편 시애틀 다운타운에는 이같은 고소득자들도 많지만 이와함께 저소득자들도 많다. 다운타운 지역 인구의 19%인 5000명이상이 저소득층이다. 이에따라 다운타운에는 저소득층을 위한 아파트 밀집률이 시애틀에서 제일 높다.
이곳에는 저렴한 렌트의 다세대 아파트가 55동이나 있다.

특히 시애틀 시는 앞으로 조닝 변경으로 고소득층을 위한 고층 호화 아파트 건설을 승인하면서 그 조건으로 저소득층을 위한 저렴한 아파트도 포함하도록 했다.
이처럼 시애틀시가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지만을 짓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중산층들이 다운타운에서는 살수 없어 떠나야 할 형편이다.

현재 거의 모든 저렴한 아파트 프로그램에서는 입주할 수 있는 사람들의 소득을 킹카운티 중간 소득의 80%를 넘지 않도록 제한하고 있다. 이에따라
3명 가족으로 연 6만5000불을 버는 중산층의 경우는 비싼 아파트 나 저렴한 아파트조차 구할 수 없는 것이다.
벨타운의 한 주민은 “시애틀시는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만을 위하고 중산츠은 죽이고 있다”고 불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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