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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학생들에게 도전 준 대회


수학 과학 경시 대회에 타인종 1등 많아
재미 한인과학기술자 협회 시애틀 지부 주최

재미 한인과학기술자 협회(KSEA) 시애틀·워싱턴주 지부 (윤운종 회장) 에서는 서북미 지역의 초,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제20회 수학과학경시 대회 및 제11회 과학 연구과제 실습대회를 지난 8일 개최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레드몬드 마이크로소프트 컨퍼런스 센터 에서 열린 경시대회에는 워싱턴주와 멀리 오리건주까지 초,중,고등학생 (4학년-11학년) 203명이 참가해 열띤 실력을 겨루었다.

이번 대회 수학부문의 경우 각 학년 1등 1명 에게는 워싱턴 주지사 상장과 부상, 2등 2명에게는 마이크로소프트 상, 3등 3명은 시애틀 총영사 상 등이 수여되었다. 또 1등 성적은 KSEA 본부로 보내져 전국 1,2,3등을 다시 뽑게 된다.

그러나 이날 1등 입상자에 한인 학생보다도 타인종 학생들이 많아 한인 학생들에게 큰 도전을 주었다. 4학년 1등에는 비수누 망기푸디, 5학년 윌리암 팽, 6학년 수아시 팬디트, 7학년 미셀박(레이크사이드 중학교), 8학년 이현우 (오들 미들스쿨), 9학년 카일 리스, 10학년 니콜라스 석전 김(토마스 제퍼슨 하이스쿨),11학년 이현제(인터레이크 하이스쿨) 이었다.



시상식에서 4학년부터 타인종 학생들이 1등상 수상자로 나오자 참가한 한인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놀라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한 한인 어머니는 “아들과 처음 참가했는데 입상을 하지 못해 아들이 실망하는 것을 보고 다음해에는 더 잘하도록 격려했다”며 “한인 위주 경시대회인줄 알았는데 우수한 타인종 학생들도 많아 한인학생들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것을 알게되었다”고 말했다.

참가자들 중에는 중국인, 인도인 등 타인종 학생들도 많았다. 한 중국인 여성은 “벨뷰 체리크레스트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이 처음 참가했다‘고 말했다.

윤운종 회장은 “지난해는 185명이 참가했는데 올해는 더 많은 학생들이 참가하고 새로운 학생들도 많아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KSEA는 초,중,고 학생들에게 과학과 공학을 공부하도록 동기를 부여함과 동시에 한.미 양국의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인재양성을 목표로 수학 및 과학 경시대회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시상식에서 문덕호 시애틀 총영사는 “벌써 4번째 이 대회에 참가한다”며 “ 과학, 테크, 엔지니어링, 수학 (STEM)은 세계 경제발전과 혁신을 이끄는 중요한 부문이기 때문에 열심히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의 발전은 유대인보다 강한 부모님의 교육열 덕분"이라며 ”이민 자녀인 학생들은 한국인의 정체성을 가지고 한국어와 한국 문화도 배워 한국 발전에도 이바지 하길” 당부했다.

Darren Laybourn 마이크로소프트 CVP는 “수학과 과학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학창시절 매일매일 열심히 배울 때 나이 들어서도 도움이 되고 남도 도울 수 있으며 행복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윤운종 회장(왼쪽 2 번째)과 임원들이 시상을 돕고 있는 가운데 문덕호 총영사가 입상 학생들에게 상을 주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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