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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18기 평통 시애틀 협의회

9월1일부터 제18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시애틀협의회(노덕환 회장)가 출범했다. 앞으로 임기 2년 동안 각종 사업을 훌륭히 수행해 조국의 평화통일에 이바지 할 수 있기 바란다.

특히 18기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어서 평통 의장인 문대통령 이미지와 직결되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잘해야 한다. 또 그동안 평통 위원을 역임한 적이 없는 노덕환씨가 회장이 되었다는 점에서 노회장은 역대 회장들보다 협의회를 잘 이끌어 가야 한다.

노회장의 임명은 뜻밖이지만 예상 되었다. 18기 회장으로 17기 임원 등 여러명이 거론되었다. 그러나 민주당 대통령 취임으로 18기 회장은 민주당원에서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그런 면에서 지난해 민주당 국회의원 비례대표를 신청하는 등 시애틀 민주당원 중 한사람 이었던 그가 회장에 임명될 것으로 추정되어 왔다.



예전 같으면 낙하산으로 많은 비난을 받을 수 있지만 정권 교체의 개혁의지로 이해 할 수 있다. 따라서 노회장은 먼저 잡음이나 분열이 없도록 평통 내부부터 한인사회까지의 단합,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뒤돌아보면 14기 때는 낙하산 인사, 위원들 사퇴 문제로 시끄러웠고 15기 때도 낙하산 추가위원으로 비방과 폭로 이메일이 나돌고 본국에까지 진정하는 추태가 있었다.

다행히 16기와 17기에는 이수잔 회장이 한인사회 단합에 힘써 잡음이 없이 그 어느 때보다 잘했다. 18기도 이와 같은 평통이 되길 바란다.

또 평통은 대통령 직속 헌법 자문기구라며 한인사회에 군림하려 해서도 안 되고 위원들도 감투나 명예로 착각해선 안 된다. 오히려 한인사회에서 본이 되고 겸손한 자세로 화합에 앞장서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본국 정부 정책만 하달 식으로 한인사회에 홍보하지 말고 진정으로 한인들이 원하는 평화통일 정책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수렴하여 대통령에게 적극 건의하고 반영시키는 자문기구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평통이 어용단체이기 때문에 폐지해야한다는 비난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 뒤돌아보면 평통은 역대 정권 편에 서서 해외 동포들을 홍보했기 때문에 일관적인 통일 정책이 없었다.

전두환 정권 때는 북한 방문을 억제 했다가 김대중 정권에서는 햇볕 정책으로 장려되었다. 다시 이명박, 박근혜 정부는 대북 적대 정책을 실시했고 햇볕 정책을 비난했다.

이 같은 오락가락 일관성 없는 정책결과 평화 통일은커녕 북한의 핵 실험과 ICBM 미사일 발사로 미국 본토까지 위협하는 등 우리 조국은 최악의 위기에 처해있다.

문재인 정부는 다시 대화와 교류를 통한 대북평화 햇볕 정책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비록 정부가 어떤 정책을 추구하던지 18기 시애틀 협의회도 예전 이수잔 회장과 윤부원 수석 부회장의 업적인 한인사회 단합과 화합, 탈북자 돕기, 청소년, 차세대들에게 한반도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알리는 등 여러 좋은 사업들은 계속 발전시켜야 한다.

평통 자문회의는 8월 28일 서울에서 제18기 신임 협의회장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김덕룡 수석부의장은 “국민적 합의 실현과 국민통합에 평통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황인성 사무처장은 “범민족적, 초당파적 헌법기구에 걸맞은 국민적 신뢰와 위상을 확보하고, ‘국민과 동행하는 민주평통’을 부탁했다.

시애틀 협의회 노덕환 회장이 비록 호남 향우회 회장이며 민주당이지만 현 정부의 당부처럼 지역과 정파와 세대를 초월해 조국의 평화통일 방안을 적극 건의하고 시애틀 한인사회와 동행하는 평통 협의회가 되길 바란다.(이동근 편집국장)


이동근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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