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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 부상당한 한인 경관 퇴원


시애틀 경찰국 허드슨 강 경관 상태 좋아져
시애틀 다운타운 강도 체포 과정서 총격 당해

지난 20일 오후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강도 용의자들을 체포하려다가 총격을 당해 부상을 입은 시애틀 경관 3명중 (본보 4월22일자 2면) 가장 위독해 병원에 입원해 있었던 한인 30세 허드슨 강(사진) 경관이 지난 26일 시애틀 하버뷰 메디칼 센터에서 퇴원했다.

시애틀 경찰국에 따르면 19세 강도 총격으로 턱과 흉곽에 부상을 입고 중태에 빠져 하버뷰 병원에 입원했던 강경관은 그동안 상태가 좋아져 퇴원했다.

시애틀 경찰국은 “병원에 입원해 있던 우리 경관이 퇴원했다”며 “그는 계속 회복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의 성원과 회복 기원에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드슨 강 경관은 야끼마에서 식당을 하고 있는 강경구씨 부부의 1남1녀 중 둘째로 뉴욕에서 태어나 중학교 때 야끼마로 이주했다. 2004년 야끼마 아이젠하워 하이스쿨을 졸업했다. 야끼마 벨리 커뮤니티 칼리지와 트리니티 루터런 칼리지에서 청소년 목회인 유스 미니스트리를 공부 했으며 웨스트 사이드 교회에서 유스 리더를 했다.



2010년부터는 유니온 갭 시에서 리저브 경관으로 자원봉사를 했으며 2014년 5월 시애틀 경찰국에 채용되었다.

당시 총격을 당한 3명의 경관중 강씨가 가장 심한 부상을 당했고 가슴에 총격을 당했으나 다행히 방탄조끼를 입어 생명을 구한 42세 여자 엘리자베스 케네디 경관은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나왔다. 3번째 경관은 손에 찰과상을 입었으나 그날 퇴원했다.

강도 용의자 19세 다마리우스 부츠는 이날 오후 1시쯤 시애틀 다운타운 퍼스트 에브뉴와 체리 스트리트에 있는 7-일레븐 매점을 17세 여동생과 함께 강도했다.

이들은 도주하다가 여러 경관들에게 붙잡혀 몸싸움이 벌어지자 여동생이 다마리우스 부츠를 붙잡고 있던 경관의 머리를 맥주병으로 쳤다. 경찰이 이 소녀를 붙잡는 동안 부츠는 도주했으며 경찰들이 추격하자 그는 뒤돌아서 경관들에게 총을 쐈으며 이때 3명의 경찰이 총격을 당했다. 경관들도 응사해 부츠도 다쳤다.

경찰의 총격을 당한 부츠는 인근 909 퍼스트 에브뉴에 있는 연방 빌딩으로 도주해 한 사무실에 숨어 바리케이드를 치고 경찰과 대치했다. 그러나 오후 4시쯤 죽은 채로 발견되었다. 킹카운티 검시관은 그가 여러발의 총상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현재 17세 여동생인 아드리아나 부츠는 성인으로 기소되었으며 폭행과 강도 혐의가 부과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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