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공경, 차세대 육성 펼쳐갈 것”
강승구 SF한인회 신임회장
강승구 회장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효도잔치 개최, 차세대 한인 육성은 물론 약 8년 여 간 한국의 날 행사에서 사라졌던 거리 퍼레이드를 부활 등 한인사회가 화합하고 한인회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 회장은 “한인들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윗 어른을 공경하고 모시는 경로효친 사상”이라며 “샌프란시스코는 물론 이스트베이 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가족의 달인 5월 효도잔치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회장은 또 “어르신들을 모시는 것 못지않게 한인사회가 발전하려면 자라나는 차세대들을 육성하는 일도 중요하다”며 “특히 미주에서 자란 1.5, 2세들은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1세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런 간극을 좁히기 위해 한인회에서 차세대들이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이어 한국의 날 행사에서 거리 퍼레이드를 다시 부활시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강 회장은 “한국의 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퍼레이드가 언제부턴가 사라져 아쉬움이 컸다”며 “예전 한인회에서 사무총장으로 일하며 퍼레이드를 준비했던 기억을 되살려 성공적인 퍼레이드를 치러내는데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이외에도 치우침 없이 한인들이 화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한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각종 세미나도 개최해 한인회의 문턱을 낮추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관련 행정명령으로 한인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홍보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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