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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10주년 맞은 결혼정보센터 ‘두리하나’

“행복하다는 말 들으면 기분 최고죠”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산다는 소식이 가장 듣기 좋죠. 큰 보람도 느껴요.”

북가주 유일의 한인 결혼정보센터 ‘두리하나’를 운영하고 있는 정지선·정정자씨 부부의 얘기다.

주변 사람들 부탁에 한 번, 중매로 두번 맺어주다 본격적으로 나선 결혼정보센터 ‘두리하나’. 올해로 어느덧 설립 10년이 됐다.

수 십 년간 보험 일을 해 온 올드타이머 정지선씨가 교회에서, 합창단(SF 매스터 코랄)에서, 서울대 동창회에서 그렇게 저렇게 쌓아온 인맥으로 만든 ‘두리하나’ 가입 회원수가 미 전역에서 1000명을 넘어섰다.



그동안 맺어준 회원만도 200여 명.

“한번은 병으로 아내를 먼저 보내고 아이들을 혼자 키우는 젊은 남자분을 소개하게 됐는데, 백방으로 찾아보다 시카고에 좋은 분이 있다는 얘길 듣고 무작정 갔어요. 만났는데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아 비행기표까지 사주며 한번 와보라고 했죠. 만남후 서로 몇 차례 왕래하다 결혼에 성공했어요. 어찌나 기쁘던지….”

환하게 웃는 부부의 기억에 남는 사례 소개가 끝이 없이 이어졌다.

해가 갈수록 회원들이 늘며 부담도 커져 간다는 정정자씨는 “결혼은 인륜지대사라고 하잖아요. 저도 두 딸을 결혼 시킨 부모의 입장이어서 내 가족의 일처럼 신중하게 돼요. ‘두리하나’에 가입한 모든 회원들이 행복한 가정을 꾸릴때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죠”라고 말했다.

올해로 결혼 48주년을 맞는 정씨 부부는 지난 10년간 쌓아온 노하우로 견우와 직녀를 더 찾아 '오작교 놓기'에 매진할 계획이다.

▶주소: 2910 Telegraph Ave. #200

▶문의: (510)351-2094, (510)224-0760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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