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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금리 시대’ 끝났다

연준 “0.25% 포인트 인상”

‘제로 금리’를 유지해온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연준)는 16일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 인상했다.

연준은 15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만장일치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현재의 0.00%∼0.25%에서 0.25%∼0.50%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유지했던 '제로 금리' 시대가 막을 내렸다.

FOMC 성명에는 “위원들은 올해 고용 시장이 상당히 개선됐다고 판단했으며 인플레이션이 중기적으로 올라 2% 목표에 다다를 것이라는 합리적 확신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또 위원들은 “경제 전망과 정책 결정이 미래 경제 상황에 영향을 미치게 될 시간을 고려해서 금리를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들어온 여러 정보들은 미국의 경제활동은 적절한 페이스의 성장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올해 고용 여건이 상당히 개선됐고 물가가 중기목표치인 2%로 오를 것으로 확신한다"며 금리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연준은 "이번 인상 후에도 통화정책은 시장 순응적으로 남을 것"이라며 '점진적' 금리 인상 방침을 시사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중기 목표치인 2%까지의 과정을 주의 깊게 모니터할 예정”이라며 “위원회는 향후 기준 금리가 완만하게 오를 수 있는 수준으로 경제 상황이 진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이어 “실제 연방 기금 금리의 방향은 앞으로 나올 경제 지표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연준의 이번 조치는 물가의 상승기조 등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연준의 성명서는 또한 물가상승과 ,연동한 완만한 금리인상을 통해 2017년 말과 2018년 말 각각 2.50%, 3.50% 안팎에서 금리 수준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연준은 금리 인상 발표에 앞서 내놓은 경제전망에서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을 2.1%로 예상했다.
지난 2분기 미국의 GDP는 3.9% 성장했으며,지난 3분기 성장률은 수정치 기준으로 2.1%였다.올해 미국의 실업률은 5.0%를 제시했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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