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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기준금리 다시 동결

12월인상 가능성 높아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발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0.25%-0.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가 개선됐지만 금리를 인상할 정도로 확고하지 않은 것이 기준금리 동결의 배경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FOMC에 참석한 연준 위원들은 최근 몇 개월간 기준금리 연상 여건이 강화됐다고 진단해 조만간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옐런 의장은 가진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 동결은 미국 경제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다는 신호는 아니라고 말했다. 또한 저물가와 고용시장을 감안해 기준금리 인상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옐런 의장은 물가상승률이 목표에 미치지 못한 것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배경 중 하나라고 전했다고 AP통신,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보도했다.

옐런은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2~3년 안에 2%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옐런은 글로벌 경제를 포함해 새로운 충격이 일어나지 않으면 연말에 기준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옐런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를 돕고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당선을 돕기 위해 기준금리를 낮게 유지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연준 회의에서 정치에 대해 논하지는 않는다. 정치가 금리 결정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저금리가 주식시장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후보는 이달 초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옐런 의장은 오바마 대통령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고 있다"며 "그는 이렇게 장기간 저금리를 유지하는 데 대해 수치심을 느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회의에서 10명의 위원 가운데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을 포함해 7명은 금리 동결을 지지했으며 3명은 인상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2분기 경제 성장률이 전년대비 3.7%로 나쁘지 않았지만 이달 발표한 고용과 소매판매 지표가 연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인상 시점이 12월로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최근 힘을 얻었다.

앞으로 남아 있는 FOMC 정례회의는 11월과 12월 두 차례로 11월8일 미국 대선이 치러지므로 전문가들은 연준이 올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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