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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인식·인공지능에 주목해야”


2017 소비가전 트렌드 분석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정보기술 전시회인 ‘CES 2017’이 라스베이거스에서 5일 개막했다.

올해는 150개 나라에서 600여 스타트업 업체들을 포함한 3800여 기업들이 참가하며 관람객도 16만여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 역대 최대규모가 될 전망이다.

한국에서도 삼성, LG, 현대자동차 등 디스플레이,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부분에서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했다.

그렇다면 2017년 CES를 통해 우리가 주목해야 할 소비가전 트렌드는 어떤것들이 있을까.



‘CES 2017’ 개막을 하루 앞둔 4일 행사를 주관하는 CTA(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의 경제학자인 션 듀브라백(Shawn Dubravac)은 콘퍼런스를 통해 ‘5가지 트렌드’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듀브라백은 가장 먼저 ‘음성 인식 기반 기술’(Voice of Computing)을 주요 트렌드로 꼽았다. 듀브라백은 1995년 시작된 음성 인식 기술은 당시 에러율 100%에서 2013년에는 23%로, 현재는 음성 인식을 통한 컴퓨터 제어 등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변화하며 오는 2020년에는 500만 개 이상의 가정용 음성 제어 로봇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의 ‘시리’, 아마존의 ‘알렉사’, 구글의 ‘어시스턴트’ 등 세계 최고 IT기업들도 앞다투어 다양한 음성 인식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한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듀브라백 박사는 음성 인식 기술이 스티브 잡스가 개인용 퍼스널 컴퓨터(PC)를 개발한 것과 같이 혁명적 기술 발전이라고 평가했다.

두 번째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이다. 듀브라백은 최근 인공지는 기술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크기도 소형화되고 있다며, 이런 기술들이 다양한 가전과 결합되며 새로운 차원의 제품들이 선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 번째는 ‘5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5G) 기술이다. 5G 네트워크는 지금보다 훨씬 빠른 데이터 속도를 통해 음성과 화상을 동시에 받아볼 수 있게 되는 등 기술 전반이 발전할 것이며, 이를 통해 가전기기는 물론 다양한 제품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듀브라백은 특히 피트니스 등 개인 건강을 위한 제품들이 빠르게 늘어나 현재 4200만 유닛 사용이 2020년에는 6800만 개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현재 퀄컴, 에릭슨, 버라이즌 등이 5G 네트워크 표준을 정의하가 위해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

네 번째는 자율주행 기술로 대표되는 ‘교통수단의 변화’(Transforming transportation)다. 구글, 테슬라, 포드 등 대표적 기업들이 자율주행차의 시장선점을 위해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듀브라백은 구글의 경우는 200만 마일 이상의 자율주행 기록을 토대로 교통수단 변화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으며 이런 노력들은 자율주행 부분에서 매년 괄목할만한 성장을 가져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CES에서도 자율주행차가 주요 전시품목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는 ‘소비자 경험의 디지털화’(Digitizing the Consumer Experience)다. 가상현실(VR·Virtual Reality)로 대표되는 이런 현상은 센서를 통한 시각, 청각은 물론 후각까지 체험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급속히 소비자들에 보급될 것이며, 올해는 VR 기기가 79% 높은 250만대가 보급되고 수익도 지난해보다 43% 많은 6억6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한다고 예상했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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