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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등록금 인상안 최종 통과

매년 5%씩 5년간… 반대 시위 이어져

UC계열 10개 대학의 등록금을 매년 5%씩 5년간 인상하는 안이 결국 최종 통과됐다.

UC평의회는 20일 UC샌프란시스코에서 전체 회의에 인상안을 상정하고 14대7로 통과시켰다.

이번 인상안 통과로 가주 주민 기준 UC계열 대학생들은 현재 1만2192달러인 등록금을 5년 후인 2019년에는 1만5564달러를 내게 됐다.

기숙사 비용과 교재비 등을 포함하면 한해 학비로 3만달러가 넘는 돈을 지불하게 돼 학생들이 져야할 경제적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타지역 출신 학생과 학부모들의 출혈은 더 커질 전망이다. 현재 2만3000달러를 내고 있는 타지역 출신 학생들도 5년 뒤에는 2만9000여 달러로 인상된 등록금을 부담하게 됐다.

이번 등록금 인상안은 제리 브라운 주지사까지 반대를 표명할 정도로 반대 여론이 비등했지만 재닛 나폴리타노 총장은 교직원 임금 인상과 추가 고용, 정원 5000명 증원 등을 위해 등록금 인상 조치가 불가피 하다고 밝힌바 있다.

20일 등록금 인상안이 확정됨에 따라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UC재학생들의 등록금 인상 반대 시위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20일 UC평의회 전체회의가 열린 UC샌프란시스코 미션 베이 캠퍼스 휠러 홀 앞에는 어제에 이어 UC계열 재학생들이 수백명이 몰려와 인상안 반대 등 구호를 외쳤으며, 인상안이 통과된 뒤에도 야유를 퍼붓는 등 시위를 계속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상안 통과 하루전인 19일에는 소위원회에 참석하려던 이사들의 건물 진입을 막으려던 학생들과 이를 제지하던 경찰이 몸싸움까지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UC버클리 재학생인 제프 노벤(21)이 기물 파손 및 폭동 선동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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