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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순간 최선의 노력 다할 것”


황재균 선수 홈구장 데뷔전

8회 1루 대수비로 2이닝 출전

마이너리그서 시즌 시작할 듯

올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한 황재균(30) 선수가 홈구장인 AT&T 구장에 첫 데뷔전을 치렀다.


한국 프로야구(KBO)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다 지난 1월 SF자이언츠와 마이너계약을 한 뒤 스프링캠프를 거쳐 홈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A's와의 2017 MLB 시범경기에 출전한 것이다.

황재균 선수는 이날 8회 1루 대수비로 들어가 2이닝을 소화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타석에 설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경기전 동료선수들과 연습과정에서는 물론 덕아웃에서도 헌터 펜스, 버스터 포지, 브랜든 벨트 등 선수들과도 친근한 모습을 드러내며 팀 분위기에 완전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다.



황재균 선수는 이날 경기에 앞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최선을 다해 선발 라인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야심찬 포부를 나타냈다.

황재균 선수는 “오늘 자이언츠 홈구장을 찾으니 메이저리거가 되기 위한 간절함이 더 강해졌다”며 “저를 응원해주시고 기대를 가져주시는 북가주 한인팬들을 위해서라도 매 순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재균 선수는 인터뷰 뒤 경기장을 찾은 한인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사인을 해주는 등 팬서비스도 잊지 않았다. 스프링캠프의 활약을 뉴스로 본 타민족 팬들도 사인을 요청하며 황재균 선수의 활약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운틴 뷰에서 황재균 선수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는 라이언 정씨는 “황 선수와 만나 악수도 하고 사인도 받아 기분이 좋다”며 “황 선수가 25인 로스터에 포함돼 한인 메이저리거로 활약상을 펼쳐 보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학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성준씨도 “한국에서도 롯데 자이언츠 팬이었는데, 샌프란시스코에서도 롯데에서 활약하던 황재균 선수를 만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추신수 선수를 잇는 훌륭한 한인 메이저리거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엘리샤 그리핀씨도 “애리조나 스피링캠프에는 가보지 못했지만 매일 중계를 통해 황재균 선수의 활약상을 봤다”며 “앞으로 자이언츠의 명성을 이어갈 훌륭한 선수로 팀에서도 맹활약하길 바란다”고 전한뒤 환하게 웃었다.

한편, 황재균 선수는 스프링캠프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자이언츠 트리플A 구단이 있는 새크라멘토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브루스 보치 감독은 이날 황재균 선수의 25인 로스터 합류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짧은 의사만을 밝혔다. 하지만 하루 전인 지난 29일에는 “황재균이 트리플A에서도 좋은 타격을 이어간다면 메이저리그에서도 그의 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마이너리그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황재균 선수는 마이너리그 초청선수로 자이언츠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25경기에 나와 5홈런 15타점 3할5푼6리라는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자이언츠는 오늘(4월 1일) 25인 선발 로스터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며, 2일 애리조나로 이동해 다이아몬드백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을 갖는다.











최정현·전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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