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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74일 만에 복귀전

콜로라도 원정서 선발 출전

4⅔이닝 동안 2실점 ‘패전’

비교적 호투로 기대감 높여


류현진(30·LA 다저스·사진)이 274일 만의 복귀전에서 비교적 호투하며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류현진은 7일 콜로라도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로키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회 투아웃을 잡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류현진은 이날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에 2실점했다.

다저스는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로키스에 1-2로 지며 류현진도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지난해 7월 7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274일 만에 정규시즌 선발로 등판했다. 시범경기 활약으로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꿰차며 올 시즌 부활을 예고했지만 복귀전 장소가 투수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쿠어스필드’였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DJ 르메이유와 카를로스 곤잘레스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 위기를 맞았고 콜로라도 간판타자 놀란 아레나도에게 좌측에 2루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빼앗겼다. 2회에도 실책이 겹치며 1사 1, 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찰리 블랙몬을 병살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3회와 4회는 안정을 찾으며 모두 삼자범퇴로 콜로라도 타선을 막았다. 투구수도 56개로 무난했다. 그 사이 타선도 1-1을 만들며 균형을 이뤘다.

그러나 5회 콜로라도의 선두타자 가노에게 던진 초구가 가운데로 몰리며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파울이 될 것으로 보였지만 폴대를 맞고 홈런이 됐다.

이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 선수가 투구수가 77개에 이르자 로스 스트리플링을 올려 이닝을 마무리했다. 로버츠 감독은 당분간 류현진의 투구수를 80~90개로 제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첫 등판임을 감안해 80개가 가까워오자 교체를 결정한 것이다.

오랜 만의 등판이었지만 류현진은 최고 구속 93마일을 기록했다. 77개의 공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52개로 공격적인 투구를 했다.

2015년 왼쪽 어깨 수술에 이어 지난해 팔꿈치 수술까지 받으며 지난 두 시즌 동안 1차례 선발 등판한 것을 감안하며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했다.

두 차례 타석에도 들어섰던 류현진은 2회 첫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고, 4회 2사 1루 상황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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