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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망에 그린 "삶의 다양성"…원미랑 화백 개인전… 독특한 소재·표현으로 호평

[샌프란시스코 중앙일보] 발행 2011/05/23 미주판 3면 기사입력 2011/05/23 15:23

산타클라라 트라이튼 미술관

베이지역 중견 미술가 원미랑 화백(왼쪽)이 관람객들에게 자신의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베이지역 중견 미술가 원미랑 화백(왼쪽)이 관람객들에게 자신의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베이지역 중견 미술가 원미랑 화백의 독특한 예술 세계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산타클라라 ‘트라이튼 미술 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원화백의 개인전에는 ‘파이어 스트로크(Fire Stroke)’라는 주제로, 강철망을 불에 태워 그려 넣은 작품 2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오는 7월1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강철망을 천장에 매달아 전시한 스크린 작품과 ‘불꽃: 햇빛을 잡으며’ ‘달빛을 잡으며’ ‘드림-X’ 등의 제목을 단 평면작 등이 선보여지고 있다.
원화백은 20일 미술관에서 열린 아티스트 리셉션에서 작품의 주제에 대해 “불꽃으로 텅빈 강철망에 그림을 그리듯 태우다 보면 합금 강철이 제각각 반응해 갖가지 색과 선들이 생긴다”며 “아름다워 보이지만 실제는 차갑고 날카롭거나, 존재하고 있지만 잡히지 않고 사라져버리는 우리들 삶의 다양성을 새로운 재료와 방법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원화백은 또한 “특히 이번 개인전은 최근 사별한 남편을 추모하는 전시회로, 어려움을 겪었던 시기에 탄생한 작품들이라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원화백은 지난 2009년 같은 장소에서 열린 5인전에 ‘다양한 감상: 베이지역의 추상성’이란 주제의 강철망 작품들을 출품해 크게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미술관 수석 큐레이터의 초청으로 올해 다시 개인전을 열게 됐다.
원화백의 작품은 이번 전시회와 별도로 지난해 11월부터 SF 아시안 아트 뮤지엄(AAM)에서 전시되고 있으며 지난 19∼22일 열렸던 SF 아트페어 ‘Art MRKT’에도 출품된 바 있다.
원화백은 서울대 미대를 수석졸업하고 프랑스 소르본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1984년부터 베이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주소: 1505 Warburton Ave. Santa Clara

▶문의: (408)247-3754

양정연 기자 jy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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