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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니 위한 ‘비가’ 연주

밀스컬리지 음악페스티벌서

가주 최초의 여학교인 오클랜드 밀스 컬리지에서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담은 창작곡이 연주된다.


11일 ‘밀스컬리지 음악페스티벌(Signal Flow)’에서 이 학교 음악학과 대학원에 재학중인 정나영씨가 작곡한 ‘비가’가 초연되는 것.

‘비가’는 한국전통악기인 해금과 서양악기인 바이올린의 협주곡으로 만들어졌다. 해금연주에는 밀스컬리지 방문연주자인 여수연씨가, 바이올린은 밀스컬리지 석사과정을 마친 한인 입양 여성인 아드리아 오트(Adria Otte)씨가 나선다.

곡을 작곡한 정나영씨는 “애도와 비탄의 감정을 드러내고 슬픔을 묘사하기 위해 작품 제목으로 ‘비가’라는 타이틀을 붙였다”며 “위안부 여성들이 처했던 상황과 현재도 해결되지 않는 상황들의 답답함 등을 역설적으로 표현해 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정나영씨는 공연 중간에 소녀상의 이미지로 무대에 오르는 퍼포먼스도 펼쳐보이게 된다.

정나영씨는 “같은 여성으로써 너무 숨막히는 아픔을 몇 마디로 다 담아낼 수는 없지만, 이번 공연을 통해 그 뼈아픈 역사적 사실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며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를 작품화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이번 공연을 통해 위안부 할머니들이 세상으로부터 따뜻한 관심과 위로를 받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11일(토) 오후 8시 밀스컬리지 리틀필드 콘서트 홀에서 열린다.

▶주소: 5000 MacArthur Blvd, Oakland.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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