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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전문가 칼럼] 새로운 입학 보장 제도

학부모님들께서 대부분 대학입시 결과가 합격 또는 불합격으로 나온다고 알고 계시는데, 요근래 새로운 입시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대학 입학 지망생 숫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학 중에서는 학생이 1년 정도 다른 대학에 다니다가 다시 지원 대학으로 이듬해에 올 수 있도록 보장하는 제도를 사용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해마다 많은 조기지원 (Early Action/Early Decision) 지원자들의 합격 여부가 일반 지원자들과 함께 평가되도록 미루어 지는 가운데, 이 제도는 학생들에게 자신이 꼭 가고자 하는 목표대학에 다시 한번의 기회를 주게 됩니다. 1년간 성적 유지만 한다면 다음해에 지원대학에 입학이 보장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제도는 입학보장을 해주는 대학에는 유리한 제도 이지만, 학생을 다른 대학에 1년후에 빼앗기게 되는 대학들은 난처한 입장에 놓이게 되어, 얼마나 많은 대학들이 입학 전형을 사용하는지는 자세히 알려 지지 않고 있고, 일부 대학은 이러한 입학 전형을 사용한다는 것을 알리기를 꺼려합니다.
뉴욕 주에는 코넬 대학 (Cornell University), 버팔로 소재의Medicalaille College, Albany 와Geneseo를 비롯한 뉴욕 주립대 시스템 의 여러 대학들이 이 제도를 쓰고 있습니다. 남가주에 있는 USC,버몬트에있는 메릴랜드 대학교와 미들 베리 컬리지 (Middlebury College)와 같은 대학은 1년씩 기다리지 않아도 학생들이 가을학기를 기다렸다가 봄학기에 시작하기로 동의하면 학생들을 받아들입니다.
연기 된 입학제도가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입학 담당관들은 최근 수년간 이런 입학보장 제도를 제공하는 대학 수가 증가했다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베이비 붐 세대의 자녀들이 성인기에 들어서면서 계속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제도에 대한 반대 의견들도 많습니다. 대학을 시작하는 것이 꼭 대학생활의 첫걸음이 되지 못하고 1년 지나 다른 대학으로 간다는 생각에 잘 적응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부 입학 사정관은 이러한 입학제도로 인해 대학 순위에서 공평하지 못하게 우위를 제공했다고도 밝혔습니다. 그 이유는 대학 순위는 가을에 그 대학에 입학하는 신입생의 SAT 점수와 고등학교 학점 평균에 부분적으로 기초하기 때문에 나중에 시작해야 하는 학생의 점수는 아마도 낮을 것입니다. 이런 학생들의 입학을 봄학기나 다음해로 연기하면 성적이 더 우수한 학생들이 더 치열한 입학률로 합격한 것처럼 보이기 때문 입니다.

연기 된 입학을 하는 각 대학은 조금씩 다르게 적용합니다. 일반적으로 제안은 서면으로 작성되며 예비 학생은 관심을 나타내는 서류양식을 제출해야 합니다. 그러나 대학은 입학 연기를 보장하지만,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꼭 가야 하는 임무도 없고, 보증금을 납부 할 필요가 없습니다. 칼리지는 학생들이 처음에 다니는 대학에서 들었던 과목들에 대한 크레딧을 받을 수 있도록 상담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여러 의견들이 분분하지만, 이 제도가 학생들에게 또 하나의 좋은 옵션을 제공한다는 것만은 틀림 없다고 생각 합니다.




크리스 김 (스탠퍼드대 교육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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