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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전문가 칼럼] 우리아이 열정 찿기

이제 11학년 학생들은 얼마 남지 않은 본격적인 입시철을 코앞에 두고, 어떻게 해야 여름방학 기간을 잘 이용해서 대학입시를 잘 준비할지 고민스럽 습니다. 대학에서 Passion, Passion(열정)을 강조하다보니, 간혹 학부모님들 중에 “우리애는 뭐 하고싶은일이 없어요. 대학입시에도 열정이 있는 학생을 뽑는다는데, 얘는 전공도 뭘 할지 모르겠다고 하고,앞으로의 커리어나 장래 희망도 뚜렸하지가 않아서 어떻게 열정을 만들어 줄지 모르겠어요”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대부분 이런 말씀을 하시는 학보모님들은 제가 학생의 없는 열정을 억지로 만들어서라도 대학입학원서에 써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얘기를 하십니다. 없는열정을 대학에 보이기 위해 만든다는것은 어패가 있습니다. 일단 열정이라는것은 만드느것이 아니라 찾는것입니다. 그리고 열정을 찿을 때에는 남이 찾아주는것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가 발견해야 합니다.

다만, 제가 컨설팅을 통해서 자신의열정이 뭔지 아직 모르는 학생에게 자기 자신 속에 숨어있는 열정을 찾을수 있도록 길을 안내해 주는것입니다. 아직 경험이 부족하니까 자기가 좋아하고 열정있게 할수있는 분야가 어떤것이 있는지도 모르는것은 당연합니다. 이때 학생에대해 심도있게 관찰하고 많은 대화를 통해서 학생안에 열정의 싹을 틔울수 있게 잘 지도해 주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상담했던 한 학생은 친구도 많고 친구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학생인데, 함께 상담을 하다보니까, 사람들이 어떤생각을 하고 왜 그런생각을 하게되는지에 대해 참 관심있어 했습니다. 근처 커뮤니티 칼리지 에서 심리학(Psychology)를 한 클라스 들어보라고 권유했습니다. 예상한대로 이학생은 심리학이 자신에게 잘 맞는다는것을 알게 되었고, 대학입학 에세이에도 심리학에대한 에세이를 쓰게 되었고,이학생이 해온 블러그와 클럽활동을 Psychology에 맞게 설명을 하고 전공도 심리학으로 정해서 가게 됬습니다. 틔운 싹을 대학에 가서 잘 키워서 자신의 열정을 십분 발휘할것이라는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억지로 만들어내는 열정은 운이좋아서 자녀를 대학에 입학은 시킬수 있을지언정, 그 이후의 발전은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어머님들이 자녀에게 꿈과 열정을 찾아주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자신의 꿈과 그 꿈에대한 열정은 스스로 찾아야 합니다. 그래야 자신의 꿈에대한 열정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다만 학생들에게 자신안에 숨어있는 열정을 어떻게 찾을수 있는지 길만 열어주는것입니다.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우리 한인 2세 학생들이 자신의 열정을 찾아 알찬대학생활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쥬디장 (이민법 전문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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