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전문가 칼럼] 하버드, 올해 신입생 10명의 입학허가 철회

올 봄, 최저의 입학률을 가지고, 총 39,506명의 하버드 입학 신청자들 중에 2,056 명의 학생들은 입학허가를 받아 하버드 입학 신입생 클래스에 초청이 되었습니다. 입학 한 학생 중 거의 84 %가 하버드에 입학하기로 결정했는데, 이렇게 어렵게 입학허가를 받은 학생들중에 안타깝게도 10명의 학생들은 지난주 입학 허가가 취소 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하버드 대학에는 하버드 대학의 공식 페이스북 사이트에 각 학년별로 그룹이 있는데, 올 가을 시작할 입학 신입생 클래스 중에 약 100 명가량의 학생들도 하버드 대학의 공식 페이스북 사이트에 동창생 그룹을 만들어 이를 통해 서로 연락을 취하기 시작했고, 학생들끼리 대중 문화에 대한 의견을 공유 할 수있는 메시지 그룹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교류가 자칫 한계를 벗어나기 까지 하는데, 일부 소그룹 멤버 중에 어떤 학생들은 외설적 인 내용을 공유할 수있는 분파 그룹을 구성하기로 결정했고, 이 그룹 학생들은 특정 민족이나 인종을 대상으로 성적 조롱, 유태인 학살등의 이미지를 게시 하기도 했습니다. 한 메시지는 멕시코 어린이가 '피냐타 (piñata) 시간'이라는 가상의 교수형을 부른 것이고 다른 메시지는 "아이들의 학대가 성적인 흥분"을 일으킨다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불량한 메시지는 하버드 대학 관계자들에 의해 발각이 되었고, 이런 채팅에 참여한 신입생 10명은 입학허가가 취소되었습니다. 입학 사무국의 대표자들은 이학생들이 관련 그룹에 보낸 모든 사진을 공개하도록 요구했고, 다음날 성명을 제출하여 입학위원회와의 토론을 통해 학생의 행동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고 알려졌습니다.

하버드 대학교의 입학 정책에 따르면, 대학은 입학 허가를받은 학생이 다른 조건들 가운데 "정직, 성숙 또는 도덕적 성격을 의심하는 행위에 종사하거나 약혼한 경우" 입학 제안을 철회 할 권리가 있다고 하버드 대변인 인 레이첼데인은 워싱턴 포스트지에 전했습니다.

하버드 대학 신입생그룹인 Class of 2021 공식 페이스북 그룹은 입학생들이 반 친구들을 만나고, 서로 정보를 나누고 질문도 하며, 첫 학기를 준비하게 합니다. 이 그룹은 "비공식적인 그룹, 채팅 또는 내용에 대해 책임을지지 않습니다"라고 명시되어 있고, 또한 "하버드 대학은 입학 허가 학생이 자신의 정직, 성숙 또는 도덕적 성격에 의심을 불러 일으키는 행동을하는 경우를 포함하여 다양한 조건에서 입학 제안을 철회할 수있는 권리를 보유합니다"라고 설명합니다.

하버드 대학에 입학 허가를 취소하는 대학의 결정은 장래 대학생들 사이에서 공공 또는 사설 소셜 미디어 게시물의 위험성을 강조합니다. 350 명 이상의 명문 대학 입학 사정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입학 담당자 중 35 %가 Facebook, Twitter, Instagram과 같은 소셜 미디어 사이트를 확인하여 입학신청자에 대한 정보를 알게되고, 소셜 미디어는 대학 입학에있어 중요한 요소가되었으며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현상과 더불어 이제는 고등학생들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게시하는 게시물에 대한 신중한 사고와 책임감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크리스 김 (스탠퍼드대 교육학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