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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내 한국 역사·문화 바로잡기’ 한인들 나섰다

한국학교협의회 등 교육계, 가주 교육과정 지침 개정 공청회서 개정 요구




가주 교육부가 개최한 ‘역사·사회 교육과정 지침 개정 공청회’에 한인 교육계 인사들이 참석, 공립학교 교과서에 잘못 기술된 한국 역사·문화 부분의 개정을 촉구했다.




17일 새크라멘토 교육부 회의실에서 열린 공청회에는 북가주 한국학교협의회 장은영 회장과 박상운 새크라멘토 한인회장, 신주식 SF 교육원장 등 한인 50여 명이 참석했다.

송지은 스탁톤 반석한국학교 교장, 윤제인 실리콘 밸리 한국학교 교장, 송아리 새하늘 한국학교 교사 등 총 10명의 한인들이 발언자로 나선 이날 공청회에서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허일무 이사장은 “현재 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에 북한은 김일성이라는 독재자가 통치하고 있고 한국은 반공산국가로서 독재자 이승만 대통령이 통치하고 있는 나라로 표기돼 있다”며 “대한민국은 투표에 의해 대통령을 선출하는 민주주의 국가로 이는 온당치 않으며 반드시 올바르게 표기되야 한다”고 지적했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최미영 회장은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그간 교과서에 한국의 역사와 문화가 잘못 기술된 부분을 많이 봐왔다”며 “정확한 사실에 기초한 교과서가 만들어져야 하며 제작에 캘리포니아와 한국간 많은 교류 등이 반영된다면 다문화 시대를 살고 있는 학생들에게 매우 유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 발언자들은 현실에 맞는 내용을 추가해 달라고 요청하며 학생들이 올바른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동참한 한동만 SF 총영사는 청문회에 앞서 “남들이 하지 않는 의미있는 일에 나선 여러분 모두는 영웅들”이라며 “총영사로서 존경과 경의를 표하며 향후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미국 교사들이 올바른 사실을 바탕으로 교육할 수 있도록 교사 세미나 및 한류 문화와 연계한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영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장은 “오늘 공청회를 통해 한국의 국력 신장을 느꼈고 잘못된 것을 바르게 하기 위해 모인 시간이 자랑스럽고 기쁘다”면서 “좋은 결실이 맺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청회 후 참석자들은 빠른 시간내 이메일 등을 통해 교과서에 잘못 기술된 부분과 이에 대한 정확한 자료를 첨부해 가주 교육부 개정위원회에 보내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이후에도 개인과 그룹 차원의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편 이번 교과서 개정은 향후 6개월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12월 최종 결정된 후 2016년 최종본이 출판된다.



홍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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