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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평통 ‘통일음악회’

탈북 인사들 공연·증언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통일이여 오라.”
통일을 염원하는 북가주 한인들의 합창이 가을 밤 하늘에 울려 퍼졌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SF협의회(회장 정경애)가 18일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통일음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북한 1호 공훈배우 출신 주순영씨는 북한 노래 ‘고향을 떠나올 때’‘한 집안 식솔’‘림진강’‘아! 내고향’ 등을 열창하고 공훈배우 시절과 탈북 과정, 북한의 실상 등을 증언했다.
또한 북가주 한인 청소년 찬양단 ‘갓스 이미지(단장 엄영미)’가 통일을 위한 마임 댄스 등을 선보이고 소프라노 김수정씨와 테너 이우정씨가 가곡 ‘그리운 금강산’‘강건너 봄이 오듯’과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 등을 선사했다.
탈북자인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도 북한의 인권 실상과 대북전단 살포 활동 근황 등을 전했으며 출연진과 관객들이 함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며 막을 내렸다.
주순영씨는 “인권이 유린된 북한에서 벗어나기 위해 4번의 탈북과 2번의 강제 북송 뒤에 겨우 한국에 입국하게 됐다”며 “북한에 두고온 딸을 비롯해 아직도 북한에서 고통받는 형제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정경애 회장은 “유일한 분단국가로 있는 한반도 문제는 한민족 뿐만 아니라 전세계 인류 평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북핵, 북한 인권 문제 등을 비롯해 동북아 정세 변화는 통일의 당위성을 공론화 시킨다”고 말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민주평통 SF협의회 위원들을 비롯해 유재정 북가주 6·25참전 국가유공자회 회장, 한동만 SF총영사, 정윤호 SF부총영사, 케빈 최 뉴욕라이프 SF지사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민주평통 SF협의회는 이날 공연 수익금과 독지가들의 성금을 모은 5000달러를 주순영씨와 박상학 대표에게 전달했다.





강유경 기자 quuee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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