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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선교회 ‘북한 어린이 돕기 자선음악회’ 성황

“고통받는 북녘 아이들을 위해 한인들 나서야”

기아와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북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북가주 한인들의 소망이 아름다운 선율에 담겨 울려 퍼졌다.

크로스선교회(이사장 강대은 목사)가 주관하고 북가주교회협의회 총연합회(회장 박춘배 목사)가 주최한 ‘북한 어린이 돕기 자선음악회’가 지난 25일 프리몬트 뉴라이프교회(담임목사 위성교)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다.

강대은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음악회를 준비해 주시고 참여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념과 국경을 넘어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윈드 앙상블의 ‘윌리암 텔 서곡’으로 문을 연 음악회에는 갓스 이미지의 열정적 율동과 함께 이지수씨의 바이올린 연주, 소프라노 백효정, 크리스탈 김씨에 이어 테너 이우정씨의 독창까지 잔잔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연주와 성악곡으로 행사장을 꽉 채웠다.



‘재미청소년재능기부단’(KYDO-US·단장 이영신)이 스트라우스의 ‘라데츠키 행진곡’을 선사해 큰 박수를 받았으며 뉴라이프교회, 리치몬드 침례교회, 은혜의 빛 장로교회 연합성가대의 합창으로 메리 맥도날드의 성가 ‘축복하게 하소서’를 전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공연 중간에는 북한 어린이들이 질병과 영양실조로 고통받는 실상을 담은 동영상을 상영해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크로스선교회 홍보 담당 코디네이터를 맡고 있는 박지원 목사는 “아직도 북한 어린이의 27.9%인 47만여명이 발육부진 상태로 기아에 허덕이고 있다. 이들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영양죽은 한끼에 1달러에 불과하다”며 “영양죽을 먹지 못해 죄없이 죽어가는 북한의 아이들을 위해 우리가 나서야 할 때”라고 도움을 호소했다.

크로스선교회는 북한내 오지 마을에 2개의 진료소를 건립하고 현재 3번째 진료소를 건립중에 있다.

또한 5차례에 걸쳐 의약품을 전달하고 영양죽 먹이기 운동 등을 전개하며 기아와 질병으로 신음하는 북한 어린이들을 돕고 있다.

▶후원 문의: (510)985-1003/samusa@samf.net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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