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하원, 국토안보부 셧다운 1주 연기

27일 연방하원이 국토안보부(DHS)의 셧다운 시점을 1주일 뒤로 연기했다.

연방 하원은 국토안보부의 잠정예산안 시한을 오는 3월 6일까지 연장하는 내용의 수정안을 찬성 357, 반대 60으로 가결했다.

국토안보부 잠정예산안의 유효 시한은 28일 자정까지였고 이때까지 의회가 예산문제를 처리하지 않았다면 전체 직원 22만5000명 중 3만여 명이 일시 해고되는 등의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었다.

당초 예산 연장안은 1주가 아닌 3주였다. 하지만 하원 의석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공화당 소속 대다수가 반대표를 던져 부결됐다. 반대는 224표, 찬성은 203표였다.

이에 상원은 다시 국토안보부 예산안 시한을 1주일 연장하는 내용의 수정안을 만들어 하원으로 보냈고, 하원은 시한 겨우 시간을 맞출 수 있었던 것.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하원을 통과한 이번 예산안 시한 연장 법안이 백악관에 도착하는 즉시 서명해 발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