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빛낸 영웅에 감사”

파리서 테러범 제압한 새들러에

지난 21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을 출발해 프랑스로 향하던 탈리스 고속열차에서 발생한 테러 시도 용의자를 체포, 대형 사고를 방지한 주인공 중 한 명인 앤서니 새들러(23·새크라멘토 주립대)가 26일 새크라멘토 시청 앞에서 진행된 뉴스 컨퍼런스 행사에 참석했다. <본지 8월26일 a-4면>

이날 자리에서 새들러는 소감을 통해 “이런 모든 것들은 기대하지 않았던 일”이라며 “무엇보다 집으로 돌아와 기분이 좋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새크라멘토 오크 파크의 한 교회에서 성직자로 일하는 아버지 토니 새들러 목사도 “내 아들과 친구들이 한 일을 믿을 수 없었다”며 “아들을 다시 보게돼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자리를 함께한 케빈 존슨 새크라멘토시장은 “오늘은 새크라멘토가 매우 자랑스런 날”이라며 “영웅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존슨 시장은 이어 “아직 유럽에 머물고 있는 알렉 스카라토스(22)와 스펜서 스톤(23)이 새크라멘토에 도착하는 대로 퍼레이드 행사를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새들러는 다음 주부터 일상으로 돌아가 학업에 정진할 예정이다.



홍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