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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강사 살해범 3명, 추가 살인 혐의

8일, 포틀랜드서 3명 체포

지난 5일 애완견과 함께 산행을 하던 중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던 유명 요가 강사 스티브 카터(67)의 살해 용의자 3명이 8일 포틀랜드에서 체포된 가운데, 이들이 지난 주말 금문공원에서 발생한 캐나다 출신 배낭여행객 살인 사건에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SF 경찰국은 8일 “마린 카운티에서 카터를 총으로 쏴 살해하고 그의 복스웨건 제타를 훔쳐 타 오리건 주 포틀랜드로 달아났던 살해 용의자 3명 션 앤골드(24)·모리슨 램플리(23)·릴라 올굿(18)을 GPS 추적 끝에 체포했으며 이 3명을 조사한 결과, 지난 3일 금문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던 배낭여행객 오드리 캐리의 죽음과도 연관이 있는 것을 발견. 이들에게 오드리 캐리 살해 혐의와 그녀의 물품을 훔친 혐의까지 추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SF 경찰국은 또 “카터와 캐리의 살해 수법이 유사하고 캐리의 소지품으로 보이는 물건들이 3명의 용의자 체포 당시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 보아 이3명이 캐리 또한 살해하고 그녀의 소지품을 훔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SF 베이지역 유명 탄트라 요가 강사였던 스티브의 사체는 지난 5일 마린 카운티 로마 알타 공원에서 발견됐으며 발견 당시 그와 함께 산행 중이던 도베르만 종인 그의 애완견도 총에 맞아 의식을 잃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애완견은 현재 마린 카운티 인권협회에 넘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오드리 캐리의 시신은 지난 3일 오전 ‘하들리 스트릭틀리 블루그래스(Hardly Strictly Bluegrass)’ 축제가 한창이던 금문 공원에서 지나가는 행인에 의해 발견됐다. 그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당시 캐리가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한편, 캐리는 캐나다 퀘벡 주 출신으로 생애 최초 배낭여행을 하기 위해 홀로 미국에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다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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