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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폐쇄, 국제사회 입장과 일치"

국무부 공식 입장 발표

한국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 결정에 미 국무부는 “국제사회의 입장과 일치한다”며 환영을 뜻을 나타냈다.

대니얼 러셀(사진)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 정부의 결정이 쉽지 않았음을 안다”며 “한국이 북한 도발을 아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러셀 차관보는 특히 “한국 정부의 결정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 위반하면서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계속 추진하면 국제경제시스템 접근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뜻을 북한 지도부에 전달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는 국제 사회의 입장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앞서 ‘개성공단 전면 중단 관련 정부 성명’을 통해 “정부는 개성공단 자금이 더 이상 북한 핵과 미사일 개발에 이용되는 것을 막고, 우리 기업들이 희생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개성공단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AP·AFP·로이터통신등 주요 외신들도 개성공단 중단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남북 협력의 마지막 남은 상징”을 폐쇄한다며 가동 중단 방침을 보도했다.
AP는 “개성공단은 양국의 마지막 주요 경제 프로젝트”라며 “그동안 남북한 갈등으로 다른 남북 협력 프로젝트가 중단되는 중에도 개성공단은 유지돼 왔다”고 했다.

로이터통신도 “개성공단은 남북한 협력의 몇 안 되는 사례 중 하나”라며 개성공단 현황 등을 소개했다.

교도통신은 “한국은 북한이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을 단념할 때까지 개성공단 중단 방침을 유지할 것”이라며 “북한이 적절하게 대응하지 않는다면 공단이 폐쇄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CNN방송과 영국 BBC방송도 개성공단 가동 중단 방침을 주요 뉴스로 전했다.



천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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