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교양강좌' 유익한 정보 공유

몬트레이 DLI 은퇴 동우회

지난 27일 미 국방외국어대학(DLI) 은퇴 동우회 모임 (회장 : 고 형창) 가을 교양강좌가 몬트레이에 위치한 크레이지 호스 컨퍼런스 룸에서 열렸다. 외부강사를 초빙해 강의를 들어왔던 기존의 방식과 달리 이번 모임에서는 회원들간 자체강의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1부 모임에서 허권구 회원은 '북한의 현실과 미래'에 관한 강의를 통해 국제적 쟁점이 되고 있는 북한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설명했다.

2부 강의에서 티나 심 회원은 프란츠 카프카의 작품 “변신”을 통해 허무주의와 실존주의 문학이 세계대전 이후 공황상태에 빠졌던 20세기를 어떻게 그려냈는지 설명했다. 또한 강의를 통해 심 회원은 “바쁜 와중에도 책 읽는 것을 게을리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어서 고형창 회장은 “노후의 재정관리” 강의를 통해 참석자들에게 연금과 노후대책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엘리스 신 회원은 일제 시대 한국에 거주하며 독립운동을 지원한 미국선교사 매큔의 활동과 업적을 소개했다. 한 참석자는 “정치, 경제 그리고 문학까지 여러 분야를 쉽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었으며, 우리 회원들의 다양한 탤런트를 알 수 있는 기회였고, 가을의 풍성함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고 덧붙였다.






한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