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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크라멘토 엘그로브지역, 카지노 또 생기나?

MOU맺은 초기단계

새크라멘토 카운티 내 엘그로브 시의회는 지난달 28일 윌튼 렌체리아가 추진중인 인디언 카지노 리조트 프로젝트를 5대0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엘그로브 시의회가 4억 달러 규모 ‘윌튼 렌체리아(Wilton Rancheria)’와 계약 승인을 한 것이다.

카지노 리조트 건설과 관련해 윌튼 렌체리아가 밝힌 프로젝트 계획에 따르면 호텔 및 카지노가 들어 설 본관 건물은 총 12층 규모로 건축되며 300개의 객실과 2,000대 이상의 슬롯 머신, 콘서트 등의 이벤트를 위한 3만 평방 피트의 공간이 마련된다.

이와 관련해 윌튼 렌체리아는 하이웨이 99번 인근(Kammerer Road)의 36에이커 부지를 매입, 건설에 나설 예정이지만 추후 캘리포니아 및 연방정부의 승인 절차를 밟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윌튼 렌체리아의 레이몬드 히치콕 회장은 “사람들은 항상 카지노란 카드 룸, 빙고 홀이 있고 슬롯 게임을 하는 곳이라고 생각하지만 이곳은 복합 시설을 갖춘 리조트”라며 “게임 외에도 스파와 야외 수영장 시설을 이용하고 고급 음식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모두는 주민들의 좋은 이웃이 되길 원한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카지노 리조트 건축에 대한 일부 주민들의 반대 여론이 나오는 상황이지만 프로젝트가 원활히 진행되면 카지노에서 징수하게 될 세수 확보 및 약 2천 명의 직원 채용 등 향후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의회의 승인에 앞서 양측이 체결한 양해 각서(MOU)에 의하면 카지노측은 도로 개선 및 정비, 엘그로브 통합 교육구 ,경찰 서비스, 커뮤니티 프로젝트 지원 등 향후 20년간 약1억3천만달러를 엘그로브 시에 지불하게 된다.

한편 모든 절차가 끝나면 본격적인 공사는 3~5년 후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홍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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