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수원시 방문단 산호세시 방문

SJ와 자매도시 체결 모색

산호세시와 자매도시 체결을 추진하고 있는 수원시 공무원들이 산호세 시청을 방문해 자매도시 체결 방안을 모색했다.

수원시 행정지원과 김교원 과장을 단장으로 하는 11명의 방문단은 25일 산호세 시의원 총회에 참석한데 이어 26일에는 산호세 시의원들과 시장실 관계자, 자매도시 담당 매니저를 연이어 만나 자매도시 체결을 위한 수원시의 의향을 전달했다.

수원시 방문단은 탐 뉴엔 의원을 시작으로 쟈니 카미스, 라울 페랄레즈, 만 뉴엔 시의원을 연이어 만나 산호세와 자매도시 체결에 대한 수원시의 의지를 전달했으며, 애쉬 칼라 시의원이 주관한 오찬에도 참석해 지원을 당부했다. 이어 케이티 스컬리 시장 보좌관, 조셉 헤지스 자매도시 담당 매니저도 만나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그동안 수원시와 산호세시의 자매결연을 지원해 온 추진위원회 이응찬, 아이린 서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안상석, 서양수, 정명렬, 이윤연 위원 등도 함께 했다.



김교원 과장은 “수원시는 친환경 생태도시를 표방하며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으며, 문화는 물론 광교 테크노밸리 등 경제부분에서도 한국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수원시의 비전이 실리콘밸리의 중심도시인 산호세시와도 잘 부합된다고 생각해 자매도시 체결을 통해 양 도시간 발전을 함께 모색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탐 뉴엔 시의원은 “수원시의 제안을 환영하며 두 도시간 다양한 교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전했으며, 쟈니 카미스 시의원도 “현재 예산이 충분치 않아 조속한 시일내 자매도시 체결이 쉽지는 않겠지만 산호세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지원이 더해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리를 함께했던 라울 페랄레즈 의원과 만 뉴엔 의원도 수원시의 제안에 환영의 뜻을 밝힌 뒤 자매도시 체결을 적극 지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의원들의 긍정적인 반응과는 달리 샘 리카르도 시장은 수원시와 자매도시에 소극적인 입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케이티 스컬리 시장 보좌관은 “현재 산호세 시는 재정이 모자라 경찰은 물론 소방공무원들도 부족한 상태”라며 “수원시의 제안에 대해 산호세는 환영하지만 지금 당장 자매도시 체결 추진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시장실의 의견을 전했다.

탐 뉴엔 의원은 이같은 시장의 입장에 대해 “현재 산호세시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고 시장의 입장에서는 치안, 홈리스 문제 등 현안을 제쳐두고 자매도시 체결에 적극 나서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한 뒤 “하지만 25일 열린 시의원 총회에서 8개인 자매도시를 최대 20개까지 늘리고 담당 직원도 충원하는 안건이 통과됐기 때문에 수원시와의 자매도시 체결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산호세는 일본 오카야마를 비롯해 아일랜드 더블린 등 총 8개 도시와 자매도시를 체결하고 있다. 수원시와도 자매도시를 추진하기 위해 전 시의원인 매디슨 뉴엔 등이 3년전 수원시를 방문하며 활기를 띠었지만, 자매도시 체결에 우호적이었던 척 리드 시장과 매디슨 뉴엔 시의원 등이 선거에서 모두 패배하며 시정을 떠나 현재까지 이렇다할 성과가 없는 상황이다.

한편, 수원시 방문단은 26일 김진덕·정경식 재단 김한일 대표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해 지역 한인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부탁했다. 수원시 방문단은 일정을 마치고 27일 한국으로 돌아갔다.



최정현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