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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터레이 한국학교 '갈등' 풀렸다

지난 16일 시사이드 소재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식당에서 몬터레이 한국학교 정상화를 위해 교사협의회 대표 및 학부모협의회 대표 그리고 이사회가 함께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서 문순찬 이사장은 “그 동안 한국학교와 관련해 발생했던 문제는 교장선생님과의 소통부족에서 비롯되었으며, 교장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들로부터 검증되지 않은 후보를 교장으로 선출했던 것은 성급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들을 가르치는 신성한 교육의 장이 어른들로 인해 문제가 생겨서는 안 되며, 하루 빨리 문제를 해결해 28일 예정된 개학을 잘 맞이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오늘 모임을 개최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조덕현 교장은 학부모들에 의해 만들어진 탄원서의 경위와 그 동안 일어났던 모든 일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하며 오해를 하나하나 풀어갔다. 또한 지난 6년 동안 한국학교를 위해 2만불을 기부한 정관에 명시된 이사와 다른 정관이사들에게 오늘 모임을 알리지 않아 불참석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몬터레이 한국학교 설립멤버이며 초대 교장이었던 고 손종영박사의 부인인 손명자 여사는 이 날 모임에서 이사들은 한국학교 운영에 필요한 이사회비를 내는 것이 이사가 해야 될 최소한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회의 도중 제기된 한국학교기금마련을 위한 골프대회와 연간계획 그리고 교사 처우문제 등에 대한 구체적 사항에 대해서는 다음 번 이사회에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회의에 참석한 편도열 이사는 신현정씨 채용에 관한 문제는 교장의 고유권한이므로 어느 누구도 왈가왈부 할 수 없으며 교장이 알아서 결정할 문제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조교장은 “저를 비롯한 교사들은 한국학교에서 봉사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환영한다”고 전하며, 이 번 일을 계기로 “소통을 통한 신뢰를 바탕으로 각 구성원이나 조직이 학생들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좀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날 모임에서 이사들과 학교측 대표들은 성숙한 자세로 문제를 대화로 잘 풀어갔으며, 한국학교와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모두 하나되어 열심히 일할 것을 다짐하며 모임을 마무리했다.

이 번 모임을 통해 합의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정관에 명시된 4명의 이사를 이사회에 포함시켜 다음 이사회 모임에 참석시키며, 필요하면 새로운 이사를 영입한다.

2. 교장 후보에 올랐던 신현정씨는 몬트레이 한국학교에서 교사로 일하면서 교장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로부터 검증을 받은 후 교장공고가 났을 때 교장을 지원할 수 있다.









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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