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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타크루즈 일부해변 박테리아오염 심각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캘리포니아 내 바닷가 수질상태를 사전점검 분석한 결과 샌타크루즈내의 해변가 두 곳이 박테리아로 인해 심각하게 오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환경 단체 힐 더 베이 (Heal The Bay)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내 인기 있는 해변가 416곳을 대상으로 박테리아 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샌타크루즈 카운티소재 코웰 비치와 캐피톨라 비치가 F학점을 받은 것으로 발표됐다.

가주내 수질이 가장 안 좋은 해변가로는 흄볼트 카운티의 클램 비치 카운티 파크, 오렌지 카운티의 샌 클레멘트 피어 그리고 산타 크루즈 카운티의 코웰 비치 순으로 나타났다.

샌타크루즈 안의 해변가들은 최근 8년 동안 박테리아 오염도가 높은 바닷가 1, 2위로 뽑혀 왔으나 올 해는 코웰 비치가 3위, 캐피톨라 비치가 7위로 선정됐다.



의학 전문가들은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 그리고 만성 질환자가 병원균 및 박테리아 수치가 높은 해안가에 노출되었을 때 피부염 또는 호흡기 질환 등에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뜨거운 모래는 균이 살기에 좋은 환경이기에 맨발보다는 신발을 신는 것이 세균으로부터 더 안전할 수 있으며, 해수욕 후엔 반드시 씻고 피부를 잘 건조시키는 것이 좋은 예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시 관계자는 “ 코웰 비치 주변에 많이 거주하고 있는 새들의 배설물이 수질 오염의 주요한 원인”인 것으로 분석하고 “과학기술 자문위원회와 함께 수질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 관계자는 “2016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비둘기 퇴치작전이 해안가 수질 개선에 많은 도움을 줬다”고 덧붙이며 “여름철 피서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수질관리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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