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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직무정지 받아들일 수 없다”

강승구 SF지역 한인회장

강승구 SF지역 한인회장이 최근 이사회와의 갈등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11일 오클랜드 요시노식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강 회장은 “사안에 관계없이 한인회를 대표하는 회장으로서 이사회와의 갈등이 발생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는 한인분들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의 말부터 전했다.

강 회장은 그러나 이사회가 결의한 회장 직무정지, 감사보고 등과 관련한 내용에 대해서는 조목조목 반박했다.

강 회장은 우선 “한인회 정관 26조 3항에 의해 선출된 회장의 탄핵 또는 업무정지 등의 징계는 총회에서만 가능하다”며 이사회가 결의한 직무정지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분명히 했다. 강 회장은 또 한국의 날 문화축제 재정과 관련해서도 “한인회 공금을 유용 또는 횡령하거나 개인적으로 사용한 사실이 없다”며 “이사회가 마치 회장이 공금을 착복한 것처럼 발표를 하고 있는데 이는 명백한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다.



이사회가 최근 한인회 계좌를 폐쇄하고 한인회관 출입문 열쇠를 바꾼것에 대해서도 “한인회장의 허락없이 무단으로 실시된 것으로 이는 한인회 기능을 마비시키는 업무방해”라고 규정했다.

강 회장은 일련의 사태에 대해 최문규 이사장을 비롯해 조성호 부이사장 등 이사들이 공개 사과하고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사회가 검찰 고발 등 법적해결을 강구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고발이 이뤄지면 조사에 적극 임할 것”이라면서 “나 또한 이사회가 저지른 명예훼손, 업무방해 등에 대해서는 법적대응을 강구할 것”고 맞서기도 했다.

강 회장은 이사들과의 대화 가능성도 열어놨다. 강 회장은 지난 2일 배영진 부회장을 통해 상호간 대화의 자리를 갖자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가 이에 응할 경우 한인회 정상화를 위한 대화의 자리가 마련될 수도 있을 겻으로 보인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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