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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19대 대통령 취임


10일 오전 8시 9분 임기 시작

국회의사당서 취임식 가져

“국민을 위한 대통령 될 것”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당선을 의결한 10일 오전 8시 9분(한국시간)부터 19대 대통령직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대통령 궐위로 인해 당선인 기간없이 바로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된 것이다.

선관위는 당선증을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에게 전달했으며,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2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로텐더홀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선관위는 문재인 후보가 1342만3800표(득표율 41.08%)를 얻었으며,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785만2849표(24.03%)를 득표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홍 후보와의 득표율 차이는 17.05%p다. 이는 직선제가 처음 도입된 1987년 13대 대통령 선거 이래 두 번째로 큰 격차다. 두 후보간 표차는 557만951표다. 문 당선인의 득표율은 직선제 도입 이후 역대 당선인 가운데 세 번째로 낮은 수치다. 하지만 직선제가 도입된 이후 이번 19대 대선까지 총 7번의 대통령 선거에서 이같은 두자릿수 득표율 차이가 발생한 것은 17대 대선과 19대 대선 두 차례에 불과하다. 13대 대선 당시 1, 2위 후보간 득표율 격차는 8.6%p였다. 14대 대선(8.2%p), 15대 대선(1.6%p), 16대 대선(2.3%p), 18대 대선(3.6%p) 모두 10%p 이내의 득표율 차를 보였다. 17대 대선에선 이명박 대통령이 당시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를 22.6%p 차이로 따돌리며 승리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압도적인 지지를 보여 달라”던 바람이 현실이 된 것이다. 문 후보는 한 달 여에 걸친 선거운동 기간 동안 “표 차이가 적으면 국정농단 세력이 사사건건 발목을 잡지 않겠냐”며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선거 초반 강세를 보였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699만8342표(21.41%) 득표에 그쳤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220만8767표(6.76%),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01만7451표(6.17%)를 각각 기록했다.

문재인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 되던 9일 오후 11시 45분시경 광화문에 마련된 환영행사에 참석해 “통합의 나라,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해주신 위대한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라며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께도 감사와 위로를 전한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그분들과도 함께 손잡고 미래를 위해 함께 전진하겠다.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섬기는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10일 선거 결과에 승복하면서 “대선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주장했다. 김명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자유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는 우리의 사명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 뜻을 더욱 깊이 새겨 더 변화하고 발전해 나가겠다”며 “그동안 불철주야 애써주신 모든 관계자 및 당원동지 여러분 모두 고생 많으셨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도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 변화의 열망에 부응하기에는 많이 부족했다”며 19대 대선 패배를 인정했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 마련된 당 상황실에서 승복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대한민국이 새로운 대통령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그는 “지지해 주신 국민 여러분, 당원·당직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의 변화와 미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그는 승복연설 직후 기자들과 만나 향후 행보를 묻는 질문에 “내일 말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미국행 등을 묻는 질문에도 침묵한 채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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